국제

단 9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EV 세단 "Fisker EMotion" 발표

o2zone 2017. 6. 14. 04:51

BMW "Z8"과 애스틴 마틴 "DB9"를 디자인 한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씨가 6월 10일(현지 시간), EV 세단 "Fisker EMotion"을 발표했다.


피스커 씨는 Fisker EMotion에 대해 대담한 호소를 계속해왔다. 지난해 10월 그는, Fisker EMotion은 400마일(약 640킬로미터)이상의 항속 거리를 자랑하며, 새로운 배터리 기술 덕분에 단9분만에 충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Fisker EMotion은 세계 최첨단의 EV. 400마일 이상의 항속 거리, 9분만에 고속 충전, 자율 주행, 인터넷 연결. 개발 중인 이 차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피스커 씨가 이전 Business Insider에 밝힌 바에 따르면, Fisker EMotion은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니라, 그래핀 슈퍼 캐패시터(탄소 소재를 활용 한 콘덴서)를 탑재 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 엔젤레스(UCLA) 연구팀이 개발 중이지만, 지금 특허 출원중인 단계다.



Fisker EMotion에는 자율 주행 기능이 도입 될 예정이지만, 피스커 씨는 완전 자동 운전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면 프레임의 사다리꼴 부분에 "LiDAR(라이더)"라는 센서를 탑재하고 레이저로 장애물을 감지한다.




Fisker EMotion은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VLF Automotive에 의해 제조 될 예정이다. 피스커 씨는 올해 1월 회사에 합류 할 예정이고, 회사는 피스커 씨가 디자인 한 슈퍼카 "Force 1"을 생산하고 있다.


Fisker EMotion의 판매 가격은 테슬라의 "Model S"와 같은 가격이 될 것이라고 피스커 씨는 이전에 Business Insider와 인터뷰에서 말했었다.



피스커에게는, 논란을 부르는 복잡한 과거가 있다.


그는 테슬라 "Model S"의 초기 설계 단계에 참여했지만, 그 후 1대 10만 달러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 "Fisker Karma"를 개발하기 위해 테슬라를 떠났다.




하지만 Fisker Karma는 배터리에 많은 문제가 있었고, 결국 피스커가 만든 회사 Fisker Automotive는 파산했다.



피스커 씨는 새로운 EV로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겠다고 말하고 있다.


"시장을 볼 때, 특히 고급차 시장에서는 분명히 단 한 곳만 뛰어난 기업이 있다. 그것이 바로 테슬라"라고 그는 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