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로의 눈이 자연스럽게 녹는 콘크리트, 미 연구팀이 개발

o2zone 2017. 9. 19. 18:07

혹독한 겨울이 오기전에, 과학자들이 도로의 제설 작업이 필요없는 획기적인 기술을 발견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드렉 셀 대학의 연구팀은, 콘크리트 노면에 파라핀 왁스를 도포하면, 쌓인 눈이 자연스럽게 녹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1700만톤에서 2000만톤가량의 도로용 소금이 노면의 동결이나 적설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도로용 소금 살포 및 사후 처리는 도로에 타격을 주고, 흘러 나온 소금은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왔다. 최종적으로 고안된 것이 파라핀 왁스를 이용한 대책이었다.




연구팀은 저렴하고 사용 가능한 파라핀 오일을 이용한 3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그 첫번째는, 파라핀으로 채운 파이프를 콘크리트 전면에 까는 것. 두 번째 예는 콘크리트에 파라핀을 혼합 한 콘크리트 판을 만들었다. 3번째는 콘크리트 전용 도로에서 테스트를 실시....



그 결과, 파라핀 가공한 콘크리트 판에서 25시간 이내에 눈이 녹는 것이 확인되었다. 파라핀 오일은 저온이되면 액체에서 고체로 변화한다. 이때 발생하는 열로 눈이 녹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을, 한랭지 도로에서 실제로 실시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비교적 저비용 방법으로는, 콘크리트를 배합 할 때 파라핀 왁스를 혼입시키는 방식이 예상된다. 이는 도로용 소금에서 발생하는 환경 피해도 피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한랭지 공항 활주로 유지 보수 향상을 목적으로, 연방 항공국(FAA)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활주로에 파라핀 왁스를 사용하는 것은, 비행기 지연 및 취소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파라핀 왁스의 본격적인 도입을 위한 연구팀은 앞으로, 장기간의 내구성 테스트도 거듭해 나갈 예정. 이 방법은 당국의 승인을 얻고 도입이 진행되면, 한랭지의 겨울철 교통의 어려움이,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해결 할 수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