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650명 이상을 살해한 뱀파이어 귀족 여성의 실체

o2zone 2018. 2. 16. 12:07

헝가리 왕국의 귀족으로, 뱀파이어 전설의 모델이 된 여성이 있다. 바토리 에르제베트(1560년 8월 7일~1614년 8월 21일)은 "피의 백작 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역사상 가장 살인을 많이 저질렀다고 하는 인물이다.


1585년부터 1609년 사이, 바토리는 엄청난 수의 젊은 딸들(대부분은 농민)을 유폐, 고문하고 살해했다. 바토리의 잔혹한 범죄의 근원에 대해 역사가들은 오랫동안 변론했지만, 왜 그녀가 트란실바니아의 유서 깊은 귀족으로, 피의 후작으로 변해버렸는지 아무도 그 사실을 분명하게 모른다.



그래도 그녀의 죄는 명백하다. 체포 된 날 바토리의 주위에 시체가 널부러져 있었고, 유폐된 빈사의 딸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바토리는 15세 때, 헝가리에서도 손꼽히는 부자 인 페렌츠 나다슈디 백작과 결혼. 결혼 선물로 백작으로부터 체이테 성을 받기도 했다.


바토리에 의한 살인은 대부분 이 성내에서 벌어졌고, 적어도 다른 4곳의 소유지에서도 잔혹한 살인을 저질렀다고 되어있다.  백작이 아내의 피에 대한 갈망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고, 결혼 생활의 대부분을 백작은 전쟁에 몰두했었고, 집에 있지도 않았다. 돌아와서 잠시 있다가 다시 성을 떠나는 생활을 계속...



백작이 1604년에 사망할 때까지, 두 사람 사이에는 5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백작은 죽음 직전, 자신의 재산과 아내의 것을 친구 인 조르지 투루조에 맡겼다. 바토리가 뭔가 이상하다고 처음으로 느낀 그였다. 자신의 직감이 맞았다는 것을, 투루조는 알고 있었을지도...



한번은 시녀를 체벌했는데, 그 피가 바토리의 손등에 묻었다. 그래서 그 피를 닦아 낸후 이상한 일이....손등의 피부가 매우 아름다워 졌다는 것이다.


그 일이 있고나서부터 젊은 처녀의 피를 요구하기 시작, 인근 영민의 딸을 닥치는대로 쓸어와 생피를 내어, 아직 따뜻할 때 욕조에 채우고, 그 속에 몸을 담근다라는 잔학하기 짝이없는 행위를 반복하게 되었다. 그것을 하기 위한 도구로 "아이언 메이든"을 만들어 이용했다는....



24년 동안 바토리는, 650명의 여성들을 죽이고, 그녀의 손을 굽거나 얼굴이나 팔의 피부를 먹기도 하고, 얼어죽이고 굶어 죽게하는 것에 기쁨을 찾고있었다.




소문에서는, 바토리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처녀의 생피로 목욕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진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300명 이상의 증인이 피의 백작 부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는데, 그들은 목격자와 생존자 뿐만 아니라, 딸들을 모집해 바토리에게 바쳤다고 하는 공범자로 기소 된 사람도 있었다.



일반인이라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즉시 처형되었겠지만, 바토리는 귀족이었기 때문에 목숨만은 살려두었다. 그러나 1614년에 죽을 때까지 체이테성에서 유폐되었다고 한다.


바토리는 어쨌든 피가 흐르는 것을 좋아했다. 피해자의 피부를 갉아먹는 행위, 음란의 마술을 좋아해 악마를 숭배했다는 증언으로 뱀파이어의 이미지가 추가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