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지구 최후의 하루는 44시간이 된다?

o2zone 2017. 11. 20. 06:27

지구가 한 번 자전해서 도는 데는 몇 시간이 걸리는지 다 아실것이다.

바로 24시간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루의 길이가 정해진다.


그러나 아주 오랜 옛날에도 이와 같이 24시간이었을까?

그건 아니다. 처음 지구가 탄생할 무렵에는, 한 바퀴 자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시간 정도라고 한다. 즉, 당시에는 하루라고 해봐야 고작 5시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이로써 알 수 있듯이, 지난 45억년 동안 지구의 자전 속도는 계속해서 느려져 왔다.

아주 미세하게 말이다...


그 가장 큰 원인을 달의 인력에서 찾을 수 있다. 그 때문에 조수 간만의 차이가 생기고

바닷물과 바다 밑바닥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 지구의 자전에 지속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 브레이크에 의해 느려지는 지구 자전의 속도는 10만년 당 1초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수명이 앞으로 지구가 살 수 있는 50억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대로 자전 속도가

꾸준히 느려져 간다면 지구 최후의 날에는 하루가 무려 44시간이나 될 것이다. 지금 하루의

거의 두배인 셈이니 그때의 인류는 남아도는 시간 때문에 골치가 아플지도 모른다.



푸훗....그러나~

그때까지 지구에 인류가 살고 있을까? ㅎㅎ

아무도 없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