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르륵..꼬르륵...상당히 허기질 때 또는 속이 허전할 때....
라면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세상 모든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다. 술을 먹고 다음날 속풀이에도 얼큰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을 찾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우리들이 즐겨먹는 라면을 가만히 보면 뭔가 이상하게 생기지 않았는가? 칼국수 면이나 냉면의 면은 그렇지 않은데...왜 라면만? 꼬불꼬불 한가.....
라면이 꼬불꼬불한것도 다 이유가 있다고 한다.
작은 라면 봉지 안에 많은 양의 면을 넣으려면 국수처럼 직선으로 되어 있는 것보단 곡선으로 되어 있는게 좋다. 그래야 꼬불꼬불한 면이 펼쳐졌을 때 더 긴 면발이 되니까~~~
또, 라면을 끓일 때 면이 꼬불꼬불해야 그 사이로 뜨거운 국물이 잘 들어가 끓이는 시간을 짧게 해준다. 배고플 때 라면이 더디게 끓여지면 성질난다...그런 경험을 모든 사람들이 한 두번은 느꼈을 것이다. 또한 꼬불꼬불한 면 사이로 국물 맛도 잘 스며드니 여러모로 꼬불꼬불한 것이 이롭다.
꼬불꼬불한 것이 이점이 또 있다.
면이 꼬불꼬불하면 라면이 공장에서 우리 집에 오기까지 부서지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가 있다. 그러니까 부서짐을 최소화 하는것이다. 직선보다 꼬불꼬불한 것이 잘 안부서진다고~~~
그러면 이렇게 꼬불꼬불한 라면의 총길이는 얼마나 될까?
라면 한 봉지에는 약 75가닥 정도의 면이 들어있다고 한다. 한 가닥의 길이가 약 65cm.... 그러니까 대충 어림잡아 보면 라면 한 봉지의 면 길이는 약 49m 정도... 생각보다 길지요?
다음에 라면 먹을 때 길이가 어느정도 되나 재 보면서 먹어봐요~~~더 맛있을 수도...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