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o2zone 2017. 4. 7. 16:30

이 세상에 거짓말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절대로 거짓말을 안해요, 아니 못합니다"...ㅎㅎ 벌써 거짓말 하고 있구만~~..거짓말 안한다는게 바로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라고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심각한 오해가 생기는 그런 거짓말이 아니고 나중에 다 뽀록나더라도 일단 그 자리에서는 가볍게 거짓말 하는 정도...


직장생활 20년이 넘어서 이렇게 보니 직장내에서도 참 거짓말들을 많이 듣고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직장내에서도 거짓말이 일상화 된것 같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피해를 주거나 남에게 사기치는 거짓말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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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어떤 거짓말들을 보통 많이할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직장생활 하면서 자주 들었던, 또는 나도 가끔 써먹었던 거짓말들....어떤게 있을까?



▶마지막으로 1분만 ...

지루한 상사의 훈시...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직원들을 모아놓고 훈시, 또는 교육 받는걸 싫어한다. 간단히 끝내면 괜찮은데 이것이 간단히 끝나지가 않는다. 직원들이 전부 허벌레한 모습으로 되면 이제 끝내겠다 하면서 "마지막으로 1분만 할께..." ㅎㅎ 아직 멀었다.


▶오늘은 1차만~~

회식때 늘 상 하는 소리다. 원래 이런 말 한 사람이 알콜이 좀 들어가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람들을 붙잡고 늘어진다. ㅠ.ㅠ


▶음...지금 바쁜데~~

금방까지 함께 노가리까고 농담 따먹기 하다가도 전화가오면

"지금 좀 바쁜데.."라고 한다.

뭐 직장이니 나 한가해요~~라고는 할 수 없으니...



▶"지금 하려고 했다"

오전에 상사가 이것저것 지시를 내려놓고 오후에 그 일

어떻게 되었는가 물어 볼때가 있다.

뭐 일부러 안한건 아니고 대부분 깜빡할 때가 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물어보면...

"아차" 하면서 "지금 하려고 했습니다..."ㅎㅎ

본인도 이럴때가 참 많았다. 물어보지 않았으면 분명히 그냥 넘어갔다. ㅎㅎ


▶다음에 술한잔 하자

오랬만에 다른 부서 사람과 만났다. 어떻게 지내느냐, 재미있냐...하면서 상당히 즐겁게 이야기하다가 헤어질 때 "나중에 술이나 한잔하자"라고 대부분 말할것이다. 그런데 이날 이때까지 이렇게 하고나서 술한잔 한 적이 없다. 내가 말했던 상대방이 말했던.....


▶술 못 마신다 & 술 약하다

요즘은 이런 소리를 자주 듣는데 예전에는 이런 소리 진짜 못했다.


왜냐? 예전에는 술 잘먹으면 장땡이었으니까~~~어쨌든 들어온지 얼마안된 친구들이 "술 못마시는데요~~"라고 잘한다. 그러나 회식자리에 끌려와서 한잔, 두 잔 들어가다보면 누가 그런소리를 했는지 모르겠다.


▶약속이 있는데....

ㅎㅎ 이 말은 퇴근 후 번개식으로 한잔 하자는 이야기...


이런 자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약속이 있다고 한다. 뭐 약속이 있다는데야 어쩔수 없지....확인할 것도 아니고~~그러나 이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하면 안된다. 왕따 당하기 쉽상이다.


▶내가 하면 저것보다 더 잘하겠는데...

꼭 이런 사람있다. 이건 거짓말도 아니고 뭐라해야 할지? 허세? 나중에 위와 비슷한 일거리가 있어 찾으면 그때는 "잘 못하는데요~~"라고 하더라..ㅠ.ㅠ


▶알고 있었다.

이런 후배 사원들은 밉상이다. 상황이 이러저러 하여 전부 해결 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어쩌다가 저절로 되어버릴 때가 있다. 그럼 꼭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아~알고 있었는데..." 이~런 확!




▶어서 퇴근 들 해!

이게 진심일까? 상사가 인제 퇴근하란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들은 그냥 주섬주섬 챙기고 진짜 나가버린다. 능구렁이 고참 사원들은 슬금슬금 눈치 보기 작전에 돌입....


▶바쁜 사람은 오지 않아도 돼

퇴근 후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고 상사와 관련된 일로 가야할 때... 꼭 이런 소리를 한다. 정말로 바쁜 사람은 오지 말아라 하는지...아니면 "안오면 죽어"인지....


▶괜찮아 신경쓰지마!

정말로 이런 말을 하면 기분 좋아지는 상사도 있고 나중에 뒤통수 치는 상사도 있다. 이런 말하면 왠지 더 찜찜해 지는 기분....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러한 거짓말(?)들은 남에게 크게 피해를 주는 것들은 아니다.

대신 스트레스를 줘서 그렇지...

또 다른 거짓말들은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