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외과팀은 21일, 말기 신장병을 앓고 있는 남성 환자(62)에게 돼지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살아 있는 환자에의 돼지 신장 이식의 성공은 세계 최초라고 하며, 의사들은 이 수술이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를 돕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측의 발표에 따르면, 16일 4시간에 이르는 수술을 실시해, 매사추세츠주 웨이머스 거주 환자 릭 술레이만에게 유전자 조작된 돼지의 신장을 이식했다. 이 신장은 인체와의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유해한 돼지의 유전자"를 제거하고 인간 유전자를 추가했으며, 기증자가 된 돼지의 병원체에도 불활성화 처리를 해 감염 위험을 배제했다고 한다. 병원에 따르면, 술레이만은 2018년 신장이식을 받았지만, 지난해 해당 신장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