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의 격차"가 있는 것처럼 "운동 격차"가 존재, 격차 클수록 비만?

o2zone 2017. 7. 14. 00:29

전세계 70만명, 약 6800만 일분의 활동 데이터를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이 분석 한 "세계에서 가장 운동량이 맣은 나라", "세계에서 가장 운동량이 적은 나라"가 Nature에 발표되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 된 조사이며, 전세계 사람들의 1일 평균 보행이 4961 스텝으로, 평균 걸음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 홍콩, 적은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판명되었다. 또한 국가에서 "부의 격차"와 "운동의 격차"가 있을 정도로, 그 나라의 비만율이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의 일원이며 생물 공학을 연구하는 Scott Delp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인간의 움직임에 대해 조사한 과거 유사 연구의 약 1000배의 규모라는 것. 조사 데이터는 "ARGUS"에서 모은 가장 평균 보행이 많은 나라는 중국, 홍콩으로 6880 걸음, 가장 적었던 것은 인도네시아로 3513 걸음....


다음의 세계 지도가 각국의 앱 사용자의 평균 걸음수를 나타내는 것. 회색으로 칠해져있는 부분이 데이터가 없는 국가로, 평균 보행수는 많음, 적음이 따뜻한 색, 차가운 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평균 보행이 많다는 것을 나타내는 차가운 색이고, 인도네시아의 섬들은 평균 보행수가 적은 것을 나타내는 따뜻한 색으로 칠해져 있다.





앱 사용자의 하루 평균 걸음 수에 대해 각국의 차이를 그래프 화하면, 다음과 같은 느낌. 일본은 중국에 이어 평균 보행이 많은데, 하루 약 6000걸음이다. 일본의 뒤로 스페인, 영국, 미국, 아랍 에미레이트, 브라질 등이 계속된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것은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들 사이에 "부의 격차"가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활동량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사이에 "운동의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운동의 격차가 커지면 비만이 될 확률도 높아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스웨덴은 운동량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간의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다. 또한 비만율이 적은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다"라고 연구팀의 일원 인 Tim Althoff 씨는 말하고 있다.


한편, 국가 별 평균 보행의 차이는 그렇게까지 비만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국과 멕시코의 평균 보행수는 비슷한 숫자이지만, 미국은 운동의 격차가 크고, 비만율도 높은 경향이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남녀 사이에서도 운동의 격차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운동의 격차가 작고, 비만율도 낮은 일본에서는 운동의 남녀 격차가 작았다는 것. 그러나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운동의 격차가 있는 국가에서는 여성이 활동하는 시간이 짧은 경향이 있었다. 운동의 격차가 큰 나라에서는 여성의 운동량이 극적으로 적었고, 따라서 여성의 비만이 되기 쉬운 경향이 있었던 것.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비만 패턴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이며, 향후 비만 방지를 해결하기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각국의 차이뿐만 아니라, 도시마다의 차이도 데이터 분석에 의해 밝혀졌다. 미국에서도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는 보행자 친화적 인 도로가 있는 반면, 휴스턴과 멤피스는 주위를 도는데 차를 필요로 하는 지역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도시를 비교한 결과, 당연히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쪽의 사람들은 더 걷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아래의 파란색 그래프가 걷기 어려운 도시에서의 1일 평균 보행수의 변화, 녹색 그래프가 편안한 도시에서의 1일 평균 보행수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데이터를 사용하면, 사람들이 운동에 대처하기 쉽도록 도시를 디자인 해 나가는것도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