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아마존, 모바일 결제에서 철수, "Amazon Register"를 종료

o2zone 2015. 11. 4. 23:16

조만간, IPO를 예정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회사, 스퀘어에게는 이것이 좋은 소식일지도 모른다. 아마존은 10월 30일 모바일 결제 서비스 "Amazon Register"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었다.


Amazon Register의 시작은 약 1년 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가격 10달러의 카드 리더기를 연결해 결제를 할 수 있는 이 구조는 소규모 사업자의 도입을 기대하고 있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16년 2월 1일부터 서비스를 중지한다. 아마존은 정기적으로 자사 서비스의 재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Amazon Register의 중지를 결정했다"


<2014년 8월에 출시 된 신용 카드 리더 "Amazon Register">


이번 아마존의 결정은 모바일 결제 분야가, 이익률이 낮고, 계속하기 어려운 사업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PayPal이나 Intuit INTU, 스퀘어 등 경쟁과 싸움에서 아마존은 낮은 결제 수수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스퀘어의 스와이프 당 수수료가 2.75%인 반면 Amazon Register는 조기 신청자 한정으로 1.75%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수수료는 저렴했지만, 업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어려웠던 것 같다. 소매 유통 업체들은 수년 동안 아마존과의 적대 관계를 의식 해왔다. 업체들은 아마존과 매출 데이터를 공유 하는것에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지구상의 모든 제품을 자사에서 다루고자 하는 아마존의 자세는 궁극적으로는, 회사가 소매 업체들의 경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야기할 것이다.


이번 발표와 동시에 아마존의 그루폰으로 서비스 "Amazon Local"의 종료도 보도되었다. 또한 10월 상순에는 여행 서비스 "Amazon Destinations"의 종료도 발표했다.


연내에 예정되어 있는 IPO에 의해, 스퀘어 사는 2억 7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 할 전망이다. 스퀘어는 자사의 모바일 결제를 통해 2014년에 238억 달러의 결제 처리를 실시했다. 올 상반기에만 스퀘어는 159억 달러의 결제 처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