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당뇨병 예방도 꿈이 아니다? 테크놀로지가 여는 "펩타이드" 가능성

o2zone 2017. 3. 1. 22:53

우리가 입으로 먹는 음식물에는, 수많은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한 잔의 우유에는 50억 개의 펩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펩타이드는 단백질 구조속에 숨어있고, 해방되면 생체의 특정 생리 조절 기능에 작용하는 "생리 활성"이라는 특성을 갖게된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가 될 수 있는 펩타이드의 특정에 임해왔다. 그러나 펩타이드의 특정에는 막대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한데다 그 작업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사람이 노라 칼디 박사이다.


아일랜드 인 어머니와 프랑스 인 아버지를 둔 칼디는 더블린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분자 진화 및 생물 정보 공학을 배우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런 다음 특정 질병의 치료에 효과적인 분자를 식품 중에서 검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몇 년의 시간과 수백만 달러의 자금이 필요했던 작업을 약간의 비용으로 실현 가능하게하는 것이다.




칼디는 2014년에 뉴리타스(Nuritas)를 창업. "인공지능"과 "DNA 시퀀싱"이라는 2개의 최신 기술을 결합하여, 다양한 업계와 제휴하면서 세계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EU로부터 3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자체 연구와 세계 최초의 "당뇨병 예방 치료"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향후 18개월에 걸쳐 실시되는 임상 실험도 조성의 대상이 된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면, 빠르면 2020년에도, 생리 활성 펩타이드를 통합한 식품의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투자자들의 강력한 백업을 받고 있다. 세일즈 포스 닷컴의 창업자 겸 CEO 인 마크베니 오프와 기업, 투자자로 알려진 알리 팔토비가 주요투자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U2의 보노야지 에지에서의 투자도 유치했다.



또한 2016년에는 싱가포르 투자 회사 뉴 단백질 자본의 주도로 5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가까운 장래에 시리즈 A 라운드의 자금 조달도 계획하고 있다.


뉴리타스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급성장 해왔다. 회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반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없기 때문에 다른 업계의 리더와 "경쟁"하는 것보다 "협력" 하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연구 개발을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있는 제약 업계에 의해 사정이 좋고, 특허라는 큰 벽에 직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헬스 케어 기업의 요구에 맞는... 그러므로 뉴리타스는 테크 기업이면서도 헬스 케어 기업으로서의 일면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불과 1년만에 수백 개의 펩타이드를 발견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이 중 혈당 조절 기능이 있는 2개의 펩타이드는,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최대의 난관은 실제로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맛있게 섭취 할 수 있는 분자를 찾을 것이다. 또한 식품에 첨가시 펩타이드가 잘 섞이는지, 가열해도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 할 필요가 있다.


음식이 가져다 주는 건강 효과에 대해, 소비자는 점점 민감해지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러한 의식의 변화가 자신의 식습관을 극적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만성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펩타이드를 포함하는 식품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뉴리타스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펩타이드 식품은, 사람들의 건강에 큰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