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AI 인재의 보고 대만, 미국 기업이 엔지니어 쟁탈전

o2zone 2018. 4. 9. 09:07

구글은 지난 3월 21일, 대만에서 300명을 고용하고, 5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AI(인공 지능)의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선언했다. 구글은 지난해, 11억 달러로 HTC의 하드웨어 부문의 일부를 인수하고, 전 HTC의 직원들 2000명이 회사로 이적하기로 결정이 끝난 상태다.



마이크로 소프트도 올해 1월 10일, 대만에 AI의 연구 거점을 개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는 향후 2년에 100명을 대만에서 고용하고, 5년간 200명 규모로 확대한다고 한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현지 R&D 센터에서 취업을 위해 3400만 달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IBM도 3월에 대만에 R&D 거점을 마련하고, AI 및 블록 체인, 클라우드 기술의 개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대만에서 올해, 100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 3사가. 일제히 대만에서 고용에 힘을 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우수한 인재 확보가 쉽다는 것이다. "대만의 엔지니어들은 AI 등의 새로운 영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타이페이의 싱크 탱크 "Yuanta-Polaris Research Institute"의 Kuo-yuan Liang 씨는 말한다.




Liang에 따르면, 대만의 평균 임금이 상대적으로 싼 점도 기업의 장점이 된다고 한다. 현지 대학에서 기초적인 공학 지식을 얻은 학생도 많고, 기업의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하기도 쉽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중국 지역의 의장을 맡고있는 Alain Crozier도, 우수한 대졸 인력이 획득 가능하다는 것을 이유로, 대만을 선택했다고 미디어와의 취재에서 밝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대만은 아시아 지역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에 액세스 할 수있는 위치이며, 비용도 저렴하다. 동아시아에서 데이터 센터를 개설한다고 하면, 대만 이야말로 최적의 장소"라고 타이베이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Tony Phoo씨는 말한다.




또한 2016년 5월에 대만 총통에 취임 한 차이 잉원도 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 차이의 지휘하에 대만은 2023년까지 "아시안 실리콘 밸리 비즈니스존"을 개설하고 IoT 분야의 사업을 활성화 시키려하고 있다.


정부의 "Invest Taiwan"의 웹 사이트에서 대만 재무부도 기술 기업의 인재 획득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대만 정부는 기존의 제조업 거점을 해외로 옮기는 가운데, 첨단 기술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GDP를 613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고 싶은 의향이다.


미국 기업도 중국과의 무역 전쟁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의 매력은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사업은 정치적 압력뿐만 아니라, 지적 재산권의 보호와 데이터의 세큐리테이면에서의 과제도 많다.


타이페이의 싱크 탱크 인 Liang은 "대만은 기업들에게 안심하고 사업을 할 수있는 환경을 제공 할 수있다"고 말했다.


구글과 IBM, 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일제히 대만에 승선하여 향후 이 흐름에 더 참여 할 기업이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