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구글의 미국과 프랑스를 잇는 6600km 해저 케이블

o2zone 2018. 10. 20. 21:30

구글과 프랑스의 통신 회사 "오렌지"는 최근, 2020년 완성을 목표로 미국과 프랑스간 해저 케이블 "뒤낭(Dunant)"의 부설에,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뒤낭의 길이는 6600 킬로미터에 달해, 미국의 노스 버지니아 지역의 대서양 해안과 프랑스를 연결하게 된다. 2020년에 이 해저 케이블이 완성되면, 초당 20테라 바이트 이상의 통신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오렌지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대륙 사이에서는 최근 몇 년간, 통신 데이터 량이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회사는 해저 케이블로 그 수요에 부응하고자 하는 계획이다.




뒤낭이라는 이름은, 적십자의 설립자이자 노벨 평화상의 첫 수상자로 알려진 앙리 뒤낭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미국과 프랑스 간 해저 케이블이 신설 된 것은 15년 만의 일이다.



오렌지의 CEO 이자 회장 인 스테판 리처드는 "해저 케이블의 중요성은 간과되기 쉽지만, 디지털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40개 이상의 해저 케이블에 투자 해왔다.


구글은 지금까지 비교적 단거리 해저 케이블, Alpha와 Beta의 건설에 참여했다. 또한 내년에는 로스 엔젤레스와 칠레를 잇는 장거리 해저 케이블 Curie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과거 칠레와 미국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이 부설 된 것은 20년 가까운 옛날의 일이다.




독자적 해저 케이블을 신설함으로써,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을 더 높일 수있다. 이번 뒤낭에 부설하는 것에 의해, 구글의 벨기에와 버지니아 데이터 센터가 직접 연결된다.



구글은 페이스북 등과 공동으로 미국과 덴마크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Havfrue(덴마크어로 인어를 의미)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NEC와 공동으로 홍콩과 괌을 잇는 해저 케이블 계획도 진행 중이다.


구글이 처음으로 해저 케이블에 투자 한 것은 2008년의 일로, 그 이후 기술 기업이 유사한 시도를 하는 경우가 늘었다.




2017년에는 페이스북과 마이크로 소프트, 스페인 통신 회사 Telxius들이 3사 합동으로 해저 케이블의 부설을 완료하고 초당 최대 160테러 바이트의 통신 용량을 실현했다. 이 케이블은 미국 버지니아에서 스페인 북부 빌바오를 잇는 길이 6600 킬로미터이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소프트 뱅크, NTT 커뮤니케이션즈 등이 미국과 일본, 필리핀을 잇는 해저 케이블, JUPITER를 부설 할 계획을 밝혔다. 이 케이블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전에 완성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