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차 세계 대전 당시, 병사의 생명을 지킨 동전

o2zone 2019. 5. 7. 20:13

1889년에 발행 된 이 페니 동전에는 총탄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것은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인 병사, 트리켓 존이 옷에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그는 이 동전으로 목숨을 구하게된다.


존은 3형제로, 모두가 잉글랜드 동부 링컨셔 주의 집을 뒤로하고, 전쟁터에 나갔다가 살아 돌아온 것은 존 뿐이었다.



- 전쟁터에서 생사를 가른 하나의 동전


이 대전은, 새로운 첨단 무기의 도입으로, 전례없는 규모의 전사자를 냈고, 존의 형제 인 호레이스와 빌리도 800만 이상의 병사들과 운명을 함께 해 숨졌다.


그러나, 존은 가슴의 주머니에 있던 페니 동전이 목숨을 구해주었다. 심장을 노린 총탄을 막았던 것이다.




이 동전은, 존이 태어나기 10년 전, 1889년에 발행 된 페니 동전이다.


- 기적의 동전이 경매에 부처져



이 동전이 지난 2019년 3월 22일에 경매에 부처졌다. 낙찰 금액은 1700파운드(약 250만원)로, 항손즈 경매의 최초의 예상 100~200파운드를 크게 웃돌았다.


다른 경매품에는, 영국의 전승 기념 메달과 존의 1918년 제대 증명서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 존의 그 후의 생애


언제, 어디서, 존이 위기 일발의 운명이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항손즈 경매의 군사 관련 제품 전문가의 아드리안 스티븐슨은, 1917년 서부 전선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독일 군인이 쏜 총탄은 존의 가슴 주머니에 있던 동전에 맞고 대각선으로 튕겨져 존의 코를 관통하고 왼쪽 귀로 빠져나갔다고...


그 탓으로, 존은 그 후의 생애동안 왼쪽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손녀 인 모린 크론손에 따르면, 존은 1918년 9월에 군대를 명예 제대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결혼해, 8명의 아이를 낳았고 우편 국장과 전화 교환원으로 근무했다.


모린은, 항손즈 경매가 항례 열리는 평가 이벤트 광고를 보고, 이 동전과 존의 기타 소지품을 스티븐슨에게 제공했다.




스티븐슨은, 사용된 금속이 거의 가치가 없는것도 있고, 궁극적으로 상당히 낮은 평가액을 기록했다. 총알을 차단하고 주인의 생사를 나눈 일상 용품의 이야기는, 스티븐슨에게 처음이 아니었다.


성경, 면도 거울, 담배 케이스 등 꽤 있다고한다. 전쟁중에는 어쩌면 이러한 것들도 이제 목숨을 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강조하고, 두꺼운 거울을 선전하는 신생 업자도 등장하고 있다.



"이 페니 동전이 없었다면 트리켓 가의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면 이상한 기분입니다"라고 모린은 말한다.


이러한 일용품이 목숨을 구했다고 하는 사례는 이외에도 더 많이 있을지 모른다.


모린이 이 동전을 경매에 부친 이후, 파편으로 파괴 된 플라스크와 주인의 목숨을 구한 벨트 버클 등이 출품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