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가의 화산 폭발은 어느정도 컸을까? 폭발의 규모를 보면....

o2zone 2022. 1. 25. 21:43

2022년 1월 15일에 통가에서 발생한 화산 분화의 위력은 히로시마형 원자폭탄의 500배 이상이며, 그 영향은 섬을 거의 완전히 날려버릴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대분화에 의해 일어난 연기를 세계 각국에 겹쳐, 폭발의 크기를 한방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지도가 공개되었다.

NASA 등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훈가 통가 화산의 분화는 지름 약 650km의 크기의 분연을 발생시켰으며, 그 규모는 20세기 최대급의 분화로 일컬어지는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산의 분화에 필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통가 화산은 남태평양의 해저 화산으로, 부근에는 크기를 비교할 것이 없어서, 폭발 위성사진만 봐서는 도저히 감이 안잡힐 것이다. 그래서 로이터는 폭발을 세계 각국의 지도와 겹쳐, 그 크기를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래는 유럽의 이베리아 반도의 위성사진(왼쪽)에 통가의 화산 폭발을 겹쳐놓은 사진(오른쪽)이다. 스페인 국토의 대부분이 분연에 덮여 버리는 규모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영국>

 

<미국의 플로리다 반도(위)와 캘리포니아 주(아래)>

 

<우리나라>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 부근>

 

<중동에 있는 시나이 반도>

 

<아프리카 대륙의 소말리아 반도>


이번 폭발이 0~8까지 있는 화산 폭발 지수 중 어느정도에 해당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나투보 산과 같은 정도라면 "6"정도 된다.

호주 모나쉬대학 화산학자인 Raymod Cas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통가 분화에 관한 데이터에 따르면, 화산성 가스와 화산재가 최소 상공 20km까지 치솟은 것 같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