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인간은 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까?

o2zone 2022. 10. 9. 11:17

사람들은 이상적인 미래를 얻기 위해, "새로운 땅에서 일자리를 찾는다", "파트너와 결혼한다", "사이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와 같은 다양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지만, 많은 연구는 "인간이 우유부단하고 선택지나 확률을 잘못 보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도대체 왜 인간은 결단을 잘 못하는지, 어떻게 하면 결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계 매체 Inverse가 언급.

 


원래 인간은 무언가를 결정할 때, 선택의 폭을 좁게 제한해 버려서, 가장 중요한 목표를 잃고 확률을 잘못 보기 쉽다는 것. 컬럼비아대 심리학자이자 의사결정을 연구하고 있는 캐서린 폭스=글래스먼 씨는 "일반적으로 인간은 확률 정보를 지각하고 사용하는 데 상당히 서투릅니다", "뇌는 실로 많은 것에 적합하지만 불확실성을 이해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확률을 오해하고, 왜곡하고, 무시하고, 오용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코멘트.

하루 동안 인간이 내리는 결단은 수천 번 이상에 이르지만, 가장 중대한 선택의 대부분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여기에는 "연인과 헤어질지 말지", "상사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을지 말지"와 같은 것이 포함된다.

사회적 의사결정의 성공 여부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도나 감정, 신념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좌우된다는 것. 이 장면에서는 학습이나 피드백과 더불어 관련된 사람의 정신 상태를 고려하는 프로세스가 작용하고, 특정 신경망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직관적인 결정을 내릴지, 아니면 이성적인 결정을 내릴지는 개인차가 있다고 한다.

 


폭스=글래스먼 씨는, 모든 의사결정자가 다르기 때문에 보편적인 조언은 어렵다면서도, "의사결정자가 자신의 목표를 나열하고, 각각의 목표가 무엇인지 검토하는 것은 유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목표가 돈 등 실용적인 것이라면, 결단에 대해 객관적인 관점에서 찬성 또는 반대의 이유를 나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 한편,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다고 하는 사회적인 목표에 관련되는 의사결정은, 비용등의 현실적 장애보다 당초의 목적에 합치하는지를 우선해 생각하는 편이, 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쉽다고 폭스=글래스만씨는 주장.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의 결단에서 여러 목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합리적으로 생각한 결단"과 "감정에 따른 결단"이 모순되기도 한다. 폭스=글래스먼 씨는, "의사 결정의 다양한 모드가 다른 대답에 도달할 때, 그것은 불쾌하고 결단이 싫어지거나 망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순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면, 어느 모드를 따를지, 아니면 상반되는 두 목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트레이드오프가 되겠지만, 적어도 결단에 투명성이 있습니다"라고 코멘트.

Inverse는, 결국 어떤 결단이든 최종적으로는 최고의 결단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또 "사람들은 행동한 후회보다 행동하지 않은 후회를 오래 끌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한 번 결단을 내리면 미래에 같은 장면을 만났을 때도 결단하기 쉬워진다며, 우유부단하고 아무것도 결단할 수 없는 것보다는 결단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