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강아지형 로봇이 드디어 런웨이 데뷔...패션쇼에서 모델과 공동 출연

o2zone 2023. 3. 10. 14:40

비교적 일을 가리지 않는 타입의 애견형 로봇 스팟(spot)이, 패션쇼에 등장했다고 하는데....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코페르니"라는 브랜드의 쇼에서, 5대의 스팟이 무대에 서서, 인간 모델의 가방을 받거나 옷을 벗기는 등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고 한다.

 


■ 5대의 강아지형 로봇이 런웨이 데뷔

2019년부터 일반 구매가 가능해진,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의 애견형 로봇 "스팟"은 맞춤형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활약 중인데, 세바스티안 메이어와 아르노 바이얀이 직접 만든 프랑스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Coperni)는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에 5대의 스팟을 선보였다.

 


이 쇼의 콘셉트는, 지배자도 피지배자도 존재하지 않고, 인류와 기계가 조화롭게 산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하며, 무대 위에서 스팟은 다양한 포징을 하면서 인간 모델들과 함께 출연, 모델은 스팟에게 핸드백을 들어달라고 하거나, 게다가 스팟이 모델의 검은 재킷을 벗긴다는 연출도 있었다는 것.

테크놀로지와 패션의 융합, 로봇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는 스팟의 활약에 의해 이루어진 것 같다.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고, 구입할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스팟에 다양한 활약의 장을 갖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스팟은 키티처럼 일을 가리지 않고 알아서 해주니까...

 


조만간 인간형 AI 로봇이 모두 모델이 되는 패션쇼도 개최될지도 모르겠다는...그건 그걸로 기대되고, 로봇에 어울리는 옷이 인간에게 어울릴지는 모르겠다.

뭐 원래 패션쇼의 경우는, 일상적으로 입는 옷이라기보다는 퍼포먼스의 일종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시도를 볼 수 있는 것은 즐겁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