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보

2차대전 당시, 유대인들이 반지를 숨긴 방법

o2zone 2017. 4. 5. 08:00

유대인 대학살 때, 나치는 유대인들의 몸을 샅샅히 뒤져 돈 될만한 것들은 뭐든지 빼앗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금붙이는 하나도 남김없이~


그러나 실제로 유대인들은 어떻게 든 나치의 삼엄 한 감시의 눈을 피해 숨기려고 했던 것 같다.


- 머그컵에서 반지 발견


이와같은 상황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박물관"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유대인이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사용하던 컵에서 반지와 목걸이를 발견했다.



반지 등이 발견 된 것은, 동 수용소에서 사용되었던 머그컵.


- 컵의 바닥을 2중으로 제작


박물관의 Hanna Kubik 여사가, "매우 교묘한 방법으로 숨겨져 있었다"라고 말한대로, 지금까지 그냥 아무런 특색이 없는 컵이었다고...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열화가 진행되어, 컵 바닥에 2중으로 씌워졌던 부분이 떠올랐다고.



이렇게, 컵은 이중 바닥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틈새에 반지와 천에 감긴 목걸이가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2중으로 제작되어 있는 컵의 바닥 ▼


X 선 사진을 찍으면 일목요연하게 나타난다 ▼


숨겨져 있었던 반지를 조사한 결과, 14금(583/1000)의 골드 반지로 1921~31년 폴란드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이 반지 ▼


한편, 목걸이는 천에 싸여 숨겨져 있었다 ▼

via MEMORIAL AND MUSEUM AUSCHWITZ-BIRKENAU


- 한가닥 희망을 품고 있었다는 증거인가?


지금, 아우슈비츠라고 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죽음"을 연상시키는 무서운 곳이지만, 당시의 유대인 중에서는 나치에 의한 "거기는 새로운 정착지이며, 새로운 생활과 일이 준비되어 있다"라고 거짓 설명을 진심으로 믿고 있었다는 사람도 많았다고....


집의 짐들은 제한되었고, 조상 대대로 계승되어 온 가보 등 가장 중요한 것만을 가져온 유대인들로부터 나치는 마지막 귀중품들을 강탈 한 것이다.


이번에 발견 된 귀금속을 숨겨 가지고 있었던 사람은, "언젠가 강제 수용소를 나올 날이 오면 생활에 보탬이 되는 귀중품을 품고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라고 말하는....


하지만, 결국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이렇게 반지와 목걸이만 덩그러니 남게되었다는 슬픈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