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취하지 않는 음주량 공식

o2zone 2016. 6. 24. 14:15

즐겁게 술을 즐기려면 혈중 알콜 농도가 0.15%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처음에는 즐겁게 마시다가 지나치게 마시다보면 혈중 농도가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이 알콜을 대사하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1시간에 분해 할 수 있는 알콜의 양은 체중 1킬로그램 당 약 0.1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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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60킬로그램의 사람이라면 1시간에 약 6그램, 3시간은 약 20그램의 알콜을 대사할 수 있다. 20그램 정도의 알콜을 포함한 주량은 알콜 음료의 "단위"로 "건강한 음주"의 노출량이다. 맥주라면 중병 1병, 청주라면 1홉, 와인이라면 작은 글라스 2잔이 기준이다.


여기서 먼저 알콜의 생리를 간단히 살펴보자.


마신 알콜은 주로 위와 장에서 흡수되어 혈중에 들어가지만, 혈중 알콜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취기는 깊어간다. 알콜의 혈중 농도가 0.05%를 넘으면 취기가 돌기 시작.



0.15%를 넘으면 음주 상태가 되어 다음날까지 남게되기도 한다. 0.3~0.4%가 되면 만취상태이다. 똑바로 서지도 못하고 의식도 몽롱한 상태. 또한 0.4~0.5%가 되면 의식이 없게되고 급성 중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한편, 혈액의 알콜은 간장으로 옮겨져 대사된다. 간에서는 우선 알콜 탈수소 효소 등으로 분해되어 아세트 알데히드가 되고, 또 다른 효소로 분해되어 초산이 되고 결국 탄산 가스와 물로 분해된다.


이 대사 과정에서 "아세트 알데히드"가 독성이 강하고,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머리가 아파오는 것도 이 아세트 알데히드가 범인이다. 기분이 씁쓸한 알콜의 직접 작용으로 소화관이 거칠어지는 것도 원인..



간 대사 기능을 넘어 마시면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알콜과 아세트 알데히드가 체내에 남아 있기 때문에, 그것이 숙취 상태라는 것이다. 요컨대, 간장의 처리 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과음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숙취 예방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생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숙취하지 않는 음주량 계산식"이 나왔다.


15x체중(kg)x술 마시기 시작한 시간~끝난 시간(h)/마신 술의 도수(%)x0.8


참고)술의 종류별 도수

맥주 4.5~6%

와인 15~16%

위스키 37~43%

소주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