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조만간에 10억 명의 사용자로부터 10억 달러의 매상을 올릴 전망이라는 것이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 사용자가 많은 것만으로는 의미없다
1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기술 기업으로 말하자면, Facebook,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이 "빌리언 사용자 클럽"에 해당한다. 하지만, 정말 그들은 10억 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조사 회사 Asymco의 Horace Dediu 씨에 따르면, 한 기업의 성능을 측정하는데는 "고객 창조(Customer Creation)"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개념이 중요해질 것 같다.
마이크로 소프트에 대해 말하면, 12억 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들의 대부분은 어디까지나 컴퓨터에 설치된 Windows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직접적으로 Microsoft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일이 Facebook이나 구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Facebook에서 과금되는 사용자는 몇 십만명 정도이다. 구글도 대략 1억명 정도....
- 1인 1일 1달러를 지불한다는 것을 계산
한편, 애플은 사용자 수의 구체적인 실태를 공표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이 한다고 알려져 있다.
. 2016년 2월 시점 iCloud 계정 수가 7억 8,200만명에 도달
. 2014년 9월 시점 iTunes 계정 수가 8억 8,500만명에 도달
. 2016년 1월 현재 액티브 디바이스 수가 10억대에 도달(현재는 11억을 초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으로부터 Dediu 씨는 장치를 소유하고 있는 사용자의 서비스 수익이 연간 410억 달러인 것을 가지고, 애플은 곧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예측한다. 게다가 애플의 사용자는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과금하는(교체하는) 것으로, 평균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1일 1달러 가깝게 지불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그 결과 10억 명의 사용자가 하루에 10억 달러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황당하기까지 한 계산이지만, 2015년도 애플의 통산 매출은 2,337억 달러로, 이 시점에서 하루에 6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10억 달러라는 수치는 엄청나지만 현실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