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IS의 전 멤버"라고 인터넷에 노출된 난민 남성의 정체는?

o2zone 2015. 9. 11. 08:18

유럽 국가들이, 대거 몰려드는 난민들의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이유는, 그 수가 많은것 뿐만 아니다.

난민 인 척하면서 이슬람 국가(ISIS) 등의 테러리스트가 섞여 오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불안을 더욱 부추기는 일이 페이스북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어 물의를 빚고있다고...


난민에 틀림없는 ISIS의 전 멤버가?


via BBC


이 사람을 기억하는가?

작년 ISIS의 일원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던 남자가 지금은 "난민"...


이것을 본 사람들은 "두려워했던 것이 현실이되었다"라며 탄식을 하고, "왜 지금까지 가만히 두느냐..", "이런

x에게 아무것도 주지말아야"라는 코멘트가 잇따르면서 공유가 순식간에 8만건을 넘는 등 큰 반향을 불렀다.


- 그러나....사실은 그 반대. 그는 영웅이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 반대. 영국 BBC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 게시물에 사진과 함께 소개된 남성의

이름은 Laith Al Saleh 씨. 게시된 사진은, 지난달 보도 된 AP 통신의 기사에서 사용된 것이었다.


Saleh 씨는 이전에 시리아 알레포에서 석고 공으로 일하던 반정부 무장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 했었다.


AP 통신의 취재에 대해 "시리아에서는 알 카에다도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ISIS나 정부군, 그 모든것과 싸웠다"

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ISIS와 싸우고 있는 영웅이었다.


- 작성자 사과

원래 기사의 제목이 "시리아 반군 지도자가 유럽으로부터 정부와 지하드에서 벗어나"였기 때문에 작성자

Peter Lee Goodchild 씨가 ISIS의 전 멤버로 착각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Saleh 씨가 ISIS와 싸우고 있던 인물로 판명되자, 이 게시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쇄도했다.

"그는 영웅이 아닌가!" 라고 했고, "잘 조사하고 나서 게시를 해야", "거짓말 쟁이"라는 코멘트가....


이 사태에 대해 작성자의 Goodchild 씨는 BBC에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세상에 많은 오해와 분노를 끼쳐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