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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도시에 대량의 비둘기가 서식하나?

o2zone 2018. 10. 31. 22:01

비둘기는 시내 어디에서나 볼 수있는 새인데, 대량으로 날아다니면서 때로는 먹이를 주면 대량으로 모이는 광경을 자주 볼 수도 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조류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비둘기가 이렇게까지 대량으로 도시에서 사육되고 있는 배경으로 인간의 역할도 적지 않은것 같다.



전세계에는 4억 마리의 비둘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대부분이 도시 지역에 살고있다. 그러나 시내에서 볼 수있는 비둘기는 처음부터 인간이 거주하는 도시에 살았던 것은 아니고, 원래는 바위 비둘기라는 야생 비둘기였다. 바위 비둘기는 원래 유럽과 중앙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건조 지대에 서식하고 있었으며, 절벽 구덩이에 정착하는 습성이 있었다.


약 1만년 전, 메소파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의 사람들이 사람에게 익숙해지기 쉬웠던 바위 비둘기를 음식으로 충족하기 위해, 가축화를 시작한 것. 살찐 비둘기는 단백질과 지방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영양이 풍부한 귀중한 식량이 되었다고 동물과 인간의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스티브 포르트갈 씨는 말한다.




이후에도 중동과 유럽에서 긴 세월에 걸쳐 비둘기 가금류 화가 계속되고 있었지만, 이윽고 사람들이 비둘기는 식량으로 이용하는 이외의 활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비둘기는 체내 시계와 태양 나침반, 지자기를 감지하는 기능이 갖춰져 있어, 방향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탐색 기능이 있다. 비둘기의 타고난 탐색 기능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들은 비둘기의 귀소 본능을 이용하여 전서구로 이용하게 되었고, 원격지와 메시지를 교환 할 때 등에 비둘기가 유용하게 되었다.


또한 수년 동안 식량용으로 길러 온 비둘기였지만, 점차 육류로는 다른 조류나 동물이 주류가 되어갔다. 그러나 비둘기에 관심을 사람들이 잃어버렸다는 것은 아니고, 취미로 비둘기 사육이 시작되게 된 것.




1600년경까지 북아메리카에 본래 살고 있지 않았던 비둘기가 배에 실려 대량으로 도달 했다. 이 비둘기는 식품용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애호가에 의해 번식시킬 목적으로 수입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식품으로서의 역할이 희미해지고 있었던 비둘기는 그렇게 가두어 키우지 않았고, 유럽인에 의한 미국의 개척과 함께 미국의 도시 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포드 햄 대학의 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엘리자베스 칼렌 씨에 의하면, 사람들이 사는 도시는 비둘기에게 매우 서식하기 좋은 환경 인 것. "본래 절벽 등에 사는 비둘기에게 키가 큰 건물은 마치 자연의 절벽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또한 건물에서 튀어나온 베란다와 베이, 에어컨 장치 등은 절벽에 생긴 틈 새 등과 같이 비둘기가 서식하는 둥지에 딱 맞는 환경입니다"라고 칼렌 씨는 말하고 있다.


비둘기가 도시에 적응 한 것은 건물뿐만 아니라 비둘기의 식성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 많은 조류는 과일과 벌레와 같은 특정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비둘기는 인간이 버리는 것과같은 음식 쓰레기라면 무엇이든 먹을 수 있다. 포르트갈 씨에 따르면, "다른 조류가 특정 음식의 전문가라고 하면 비둘기는 최고의 만능 선수이다"며 도시에서 비둘기가 굶주리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비둘기가 새끼를 키울 때에 주는 음식은, 어딘가에서 포획 해 온 음식이 아니라 부모 인 비둘기가 먹은 음식을 부드럽게 토한 것이라고 한다. 이 토한 것은 우유라고 하는데 액체라고. 비둘기 우유는 부모 인 비둘기가 먹은 음식의 일부를 목 주머니에 잠시 저장해 부드럽게 한 것으로,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것. 



이러한 형질은 도시에서 살기 위하여 매우 유리한 것이며, 다른 조류보다 훨씬 우수하다. 또한 비둘기는 1년에 1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으며, 생존에 유리한 형질과 다산 수종이라는 장점이 합쳐져 이렇게까지 도시에서 번식하게 된 것이다.


비둘기의 오줌에는 금속의 부식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는 것 외에, 배설물에서 세균이 번식하고 크립토코커스 질환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비둘기는 "날개 달린 쥐"라고 문제시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비둘기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일상적으로 관찰 할 수있는 몇 안되는 야생 동물이며,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 한 비둘기에서 배울 것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도시에서 인간과 비둘기가 공존 하는것에도 이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