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착시 대회에서 우승한 작품은?

o2zone 2020. 12. 31. 12:54

지각과 인지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는 비영리 단체 Neural Correlate Society가 매년 개최하고있는 착시 콘테스트 "Best illusion of the Year"에서, 올해의 대상에 선정 된 것은, 보는 각도에 따라 아래위가 바뀌는 이상한 계단이다.

 


제목은 "입체 버전 슈뢰더 계단 모양". 이 대회의 단골, 일본 메이지대학의 스기하라 교수의 작품으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이라고.

 


■ 2개의 계단이 숨어있는 슈뢰더의 계단

언뜻보면 비스듬히 위에서 내려다 본 계단이지만, 가만히 자세히보면 대각선 아래에서 내려다보고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이 "슈뢰더의 계단"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독일의 수학자 하인리히 G.F 슈뢰더가 1858년에 고안 한 것으로, 트릭 아트로 유명한 에셔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기하라 교수의 작품은, 그 슈뢰더의 계단을 입체화 한 것이다.

그 착각 효과는 동영상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상단에 빨간색 콘이 놓여진 계단을 빙글 회전시키면, 헐~~ 불가사의 한 모습으로. 콘이 계단의 맨 아래에 놓여지게되는 것이다.

 


■ 평면의 음과 입체의 조합

이런 착각이 일어나는 트릭은, 계단의 모형 같은데, 실은 평면에 그려진 모양이라는...



그늘진것같은 모양이 깊이를 나타내고, 선이 거리를 나타내며, 이를 본 뇌는 그 모양에 딱 맞을 것 같은 물체(즉 계단)로 인식 해 버리는 것이다.

 


스기하라 교수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인간의 뇌의 행동을 조사하는 실험 재료로 만든 것. 입체 그림과 실제 입체가 함께 있으면 인간의 뇌는 본래 평면 인 그림 부분까지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라고한다.

또한 입체 버전 슈뢰더 계단 모양은, "여기"에서 공작용 전개도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비영리 목적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만들 수있다. 연말 연시에 가족과 친구들을 감짝 놀라게해보는 것도 재미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