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개와 고양이를 사이 좋게하려면...페로몬을 이용?

o2zone 2021. 10. 9. 14:36

서로 궁합만 좋으면 개와 고양이는 주인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는 최고의 콤비가되어 준다. 실제로 인터넷상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사이좋은 커플은 최강의 인기 콘텐츠다.

같은 지붕 아래 살고 있다면, 서로 사이좋게 지내주는 것이 스트레스도 주지않고, 주인에게 행복감을 가져다 주겠지만, 모든 개와 고양이가 서로 사이좋게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페로몬의 힘을 빌리는 것으로, 2마리의 사이를 훨씬 좋게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애완 동물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페로몬 제품

페로몬은 동물이 몸에서 분비하고, 동종의 종류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천연 물질이다.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알려진 것은 이성을 유혹하는 성 페로몬일 것이다.

이러한 페로몬의 작용을 이용하여 애완 동물을 진정시키는 합성 페로몬 제품이 판매되고있다.

그래서 링컨 대학(영국)의 동물 행동 학자는, 시판되고있는 페로몬 제품 2종을 사용하여 함께 키우고있는 개와 고양이를 사이좋게 할 수있는지 알아봤다.

 


■ 개 또는 고양이 중 하나에 사용했는데, 불화 행동이 줄어들었고 친절한 행동도 증가

실험에서 시도된 것은, 고양이용의 페로몬 제품, "빌백 펠리웨이"와 애견용의 페로몬 제품 "Adaptil".

애완 동물의 주인들에게, 개 또는 고양이 둘 중에, 6주 동안 이용해달라고하고 그 변화가 있는지 관찰 해달라고했다.



그리고 "강아지가 고양이를 쫓는", "고양이가 개를 피해 숨는", "개가 고양이를 향해 짖는다"와 같은 흔한 10종의 불화 행동에 주목 해달라고했는데, "현저한 감소"를 보였다고한다.

또한 개에게 페로몬 제품을 사용했을 때는, "호의적인 인사"나 "같은 방에서 평온하게 지낸다"등 바람직한 상호 작용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양자의 관계를 좋게하기에는, 고양이를 편안하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연구 그룹이지만, 의외로 개의 페로몬 제품이 효과적이었다고한다.

이런 놀라운 결과가 된 것은, 고양이의 개에 대한 태도가 주로 개의 행동에 달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되었다. 라고는 하는데...물론 개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는 말할 수 없다.

개로부터 불안감이 나오지않고, 고양이를 쫓아다니지 않게되면, 고양이는 불편해하지 않고, 개에 사랑을 보여주려는 행동을하게 될지도 모른다.

 


■ 개의 페로몬과 고양이의 페로몬...모두를 함께 사용하면?

그런데, 어느쪽의 제품에도 효과가 있다면, 함께 사용하면 더 좋아질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불행히도 이번 연구에서는, 이점에 대해서는 검증하지 않았다. 연구 그룹은 향후, 이에 대해서도 조사해보고 싶다고....

이 연구는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