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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도 Apple Watch처럼 전자기 유도 충전? Apple의 새로운 특허

o2zone 2015. 10. 13. 08:51

Apple은 Apple Watch에서 채용하고 있는 전자기 유도 충전 방식을 iPhone에도 채용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새롭게 공개 된 특허에서 밝혀졌다.


-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 된 전기 코일을 이용

미국 특허 상표청은 현지 시간 8일 공개 한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Apple은 iPhone에 내장되는 스피커, 마이크, Taptic 엔진 등에 포함 된 전기 코일을 이용하여 iPhone을 유도 충전하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스피커는 진동판, 코일, 자석으로 되어 있어 코일에 전기 신호를 흘리면 주위의 자기장과 반응하여 힘이 발생하고, 이 힘으로 진동면을 진동시키는 것으로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게된다. 이 코일은 마이크와 Taptic 엔진도 포함되어 있다.


Apple의 기술은 코일에 흐르는 전류의 주파수는 스피커 등의 부품이 종래대로의 역할을 하거나 전기를 전송하는 등 역할을 전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 주파수의 전류를 스피커의 보이스 코일에 흐르게 하면 코일은 진동면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고 있지만, 다른 주파수의 전류를 흘리면 진동면에 진동 없이 그 힘을 충전에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충전기(또는 독)측도 코일을 내장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충전 모드와 다른 모드를 전환한다.


- 기존의 코일을 사용

Apple의 이 방식의 장점은 기존의 부품이 포함하는 코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Apple Insider에서는 전자기 유도 충전 시스템은 사용하는 코일의 직경과 저항, 형태 등에 좌우되기 때문에 충전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Apple Watch 전용 MagSage 유도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5mAh의 내장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iPhone 6s의 1,715mAh 배터리를 5W의 전원 어댑터로 충전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Apple이 iPhone에 전자기 유도 충전 방식을 채택할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만약 채용한다고 해도, 이후 1, 2 세대쯤이 될 것으로 보면 되겠다.


Source:Apple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