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번 설 명절 뭘 맛있게 먹어볼까? 생각하다....번쩍. "돼지 가알비~~~"
뭐 평소에도 먹었지만, 이번에는 얼마전 확실하게 압력밥솥으로 하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에 그렇게 해보기로~~~
짜잔...쇠뿔은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듯이.....얼릉 추운 날이었지만 쓰레빠 끌고 뛰어갔다옴. 우리식구 4명이 먹을려면....돼지갈비 2kg? 정도 구입. 2kg면 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돼지 갈비를 사오면....바로 요리를 하는것이 아니라, 오전에 사뒀다가 저녁에 요리. 먼저 물에 담가두고~~ 핏물이 좌악 빠지게...그리고 3~4번 정도 물을 싹 비우고 다시 물채워주고....다시 부어버리고...다시 채우고...^^; 이렇게하면...고기에서 나는 누른내(돼지냄새)가 안나요~~
자....이제 평소에 밥을 하던 밥솥에....양파, 사과, 청양고추....등 식성에 따라 고추는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고....사과가 없으면 배도 좋고....약간 단맛이 나게하기 위해 사과 투하.
그리고 아까 물에 담가뒀던 고기는....큰 솥에 물을 팔팔 끓여서 한번 삶아 냅니다. 불순물 제거도 하고...냄새도 없애고...고기를 더 부드럽게 한대나 어쨌대나....ㅎㅎ
아 그리고...밥솥에 돼지 갈비 넣을 때....소주도 넣어주면 좋아요...고기 육질을 부드럽게 해준다네요.
압력밥솥에 돼지 갈비를 차곡 차곡 넣어주고....그 위에 사과, 배, 양파, 고추를 살짝 더 넣어줍니다. 그리고 양념(갈비양념, 간장, 물(물은 아까 소주))을 넣어주는데....
이 양념 맞추는 것이 포인트. 그래야 돼지 갈비가 달짝지근하고 맛있더라구요. 저 정도의 양이면....돼지 갈비 양념 일반 종이컵 하나, 간장 종이컵 반, 그리고 소주 종이컵 하나....정도?
그정도 넣고...밥솥을 살짝 옆으로 뉘여 양이 어느정도 들어갔나 보면.....언뜻 보일 정도. 나중에 양념(갈비양념, 간장, 소주)이 많으면...물이 찰랑 찰랑....과일에서 물이 나오기 땜시....
우리집 기준으로...
압력 밥솥을 올리고 불을 쎄게 하여 돼지 갈비를 시작. 그러면 어느정도 하면....압력밥솥 추가 "취이익 취익..."하고 소리가 나면... 불을 중간불로 10분정도 더 가열.... 처음에 이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해 너무 많이 삶아지거나 너무 안삶아 지거나 했었음....
이제는 시간을 정확히 알아서 10분정도 하니 최고.
지금 저 위의 상태도 물이 약간 많은 편임. 소주를 덜 넣었어야~~~과일, 양파, 고기에서 물이 나오니 아무래도 처음보다 많아집니다~~~
여태까지 돼지 갈비 한 것중에서 최고로 잘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