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주 6일, 12시간 노동, 빈대 투성이 iPhone 공급사 Pegatron의 무서운 현실

o2zone 2015. 10. 24. 08:41

애플의 공급 업체로 친숙한 Pegatron에서, iPhone 6s의 제조에 종사하는 근로자 중 58%가 9월에만 60시간의 초과 근무를 하는 등 규정 이상의 노동을 저임금으로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에도 BBC의 보도에 의해 문제가 제기되었었다.


- 또 다시 문제가 된 Pegatron

뉴욕에 본사를 두고 China Labor Watch(CLW)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해에 발각 된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을 부과하는 Pegatron의 체질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CLW의 잠입 조사에 의해 밝혀진 것은, iPhone 6s 생산 라인은 젊은 노동자가 주6일, 12시간의 노동을 강요 당하고 있다는 냉혹한 현실이었다. 게다가 임금은 10.5시간 정도 밖에 지불하지 않고, 15분의 미팅과 17:30 ~ 20:00의 일상화 된 야근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애플이 내건 60시간 노동이라는 규정의 준수 비율은 2014년 7%에서 2015년에는 42%까지 상승했다. 2014년 9월에는 50%의 근로자가 1개월에 90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강요 당하고 있었지만, 1년 후에는 32%까지 감소했다. 또한 최대 잔업 시간도 130 시간에서 119시간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노동자의 58%는 애플의 주 60시간 노동을 넘고 있으며, 만약 1주일에 총 90분의 미팅도 포함한다면,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지 않은 근로자의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다.



- 콩나물 같은 방에는 빈대와 곰팡이 투성이

잔업은 놔두고, iPhone의 생산 라인에 처해있는 노동자의 월급은 현지의 최저 임금 인 318달러로 시급으로 환산하면, 1.85달러에 지나지 않는다. Pegatron에서 제공되는 기숙사는 최악으로, 14명이 같은 방에 모여 빈대가 득실 득실, 벽에는 곰팡이가 덮여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CLW는 상하이와 쑤저우에 위치한 Pegatron 공장에 잠입하여 조사를 시행, "애플이 지켜지지 않는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노동자의 권리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실태를 보고서로 공표 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 측도 공급 업체의 노동 환경 문제는 폭력이며, 일부러 "공급자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특설 페이지에서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노동 조건 개선에 관한 경과 보고서를 게재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주 60시간을 초과할 수 없는 Apple의 노동 시간의 기준에 대해 92%의 준수율을 달성했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문구대로 한다면, 공급업체 전체로해서는, 애플이 내걸고 있는 규정 준수가 지켜지고 있는 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평균 92%에 대해 Pegatron의 42%라는 숫자는 너무 심한 것이지만, 작년의 7%라는 숫자와 비교하면 많이 발전했다고 말할 수도.....


Source:iPhone in Canada,cnbeta,9to5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