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구글, 반도체 칩의 설계에 필요한 "PDK"를 오픈 소스 화하는 프로젝트 지원

o2zone 2020. 7. 12. 09:21

CPU 등의 반도체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는, 자사에서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있는 경우도 있지만, AMD 처럼 TSMC 등의 EMS에 생산을 위탁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칩의 제조를 EMS에 위탁 할때는 설계 소프트웨어의 구입 비용 등을 부담해야하지만,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무료 화하는 프로젝트를 Google에서 지원하고있다.



반도체를 설계하는, 반도체 제조 의뢰처 인 파운드리에서 "Process Design Kit(PDK)"라는 개발 키트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PDK라는 것은, 특정 반도체 공정에서 회로 설계를 할 때 사용하는 설계 정보를 정리 한 것. 예를 들어 TSMC의 자동차 IC를 위한 7nm 공정에 최적화 한 PDK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동차 IC 설계를 할 업체가 TSMC의 7nm 공정을 이용하여 칩을 생산 할 경우는, 이 PDK를 구입해 설계를 한다는 것이다.


반도체 영역에 있어 오픈 소스 프로젝트라는 것은, "RISC-V"가 유명하지만, 오픈 소스 PDK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것. 또한 반도체 파운드리가 제공하는 PDK는 상당히 고가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Google과 반도체 파운드리 "SkyWater"가 협력하여 업계 최초로 오픈 소스 PDK를 공개 한 것으로, 상황은 일변. 



Google이 GitHub에 공개하고있는 PDK를 이용하면, SkyWater의 130nm 프로세스 "SKY130"으로 반도체 칩의 제조를 위한 설계를 무료로 할 수있게되면 반도체 업계의 오픈 소스를 추진하는 "The Free and Open Source Silicon Foundation(FOSSi)"의 디렉터 인 필립 와그너 박사는 설명하고있다.


또한, Google은 반도체 기업의 efabless에도 출자. efabless는 Multi-project wafer(MPW)라는, 하나의 웨이퍼 상에 복수의 회로를 혼합시켜 제조하는 기술을 이용하여 칩을 제작하는 "셔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한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오픈 소스 칩 설계가 대상이며, 2020년 11월에는 40건의 프로젝트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예고되어있다.



지금 현시점에서는, SkyWater의 SKY130용 PDK는 알파 버전이며, 향후 기능이 추가되어간다는 것. 와그너는 PDK 오픈 소스화에 대한 FOSSi에서 몇 년에 걸쳐 해왔던 큰 과제를 해결할 수있는 꿈 같은 프로젝트라고 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