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2년에 갈 수 없는 세계의 명소, 대신 어디로 갈까?

o2zone 2022. 1. 10. 15:11

2022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점차 수습되어, 각지에서 관광객의 수락이 재개되었지만, 방문할 수 없는 명소가 세계에는 곳곳에 있다. 개수공사 중이거나 이미 긴 역사를 마감한 이유 등 다양하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주변 등에서 대신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있으니....

그러한 장소를 알아보자. 뭐 지금 당장은 방문하기가 어렵겠지만....나중을 위해~~

<미국편>

■ 스미소니언 항공우주 박물관(수도 워싱턴)

현재, 7년 계획의 전면 개수 공사중. 일부 작업은 내관객을 받아들이며 진행됐지만, 2022년에는 다음 단계로 접어들 때까지 최소 6개월간 문을 닫는다. 개수 후에는, 새롭게 약 1,400점 분의 전시 스페이스가 증설될 예정이다.

대체 방안 : 스미소니언 학술협회는 워싱턴 시내에서 이외에도 허쉬혼 박물관과 조각 정원, 국립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문화박물관 등 다수의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이 도보권내이다.

 


■ 하이크 스테어스(하와이 오아후 섬)

천국의 계단이라고도 불리는 오아후 섬의 하이킹 코스. 1980년대에 일반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지만, 몰래 침입하는 하이커가 끊이지 않아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다.

호놀룰루 시의회에서는 이번 가을, 계단의 철거가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2022년 중에 철거될 전망이다.

대체 방안 : 하와이에는 아름답고 더 안전한 등산로가 많다. 이미 오아후 섬에 있다면, 대신 에프카이 필복스 하이쿠라는 코스는 어떨까?

 


■ 루스벨트 호텔(뉴욕시)

맨해튼의 노포호텔 중 하나로 미국 드라마 매드맨의 무대가 되기도 했지만, 창업 100주년을 앞둔 2020년 문을 닫았다.

대체안 : 뉴욕시가 재개되면, 센트럴파크 건너편에 위치한 플라자 호텔, 타임스 스퀘어의 더 닛카보카 등 같은 미드타운 지역의 오래된 가게들을 점검해보자. 루스벨트 호텔 건물도 아직 남아있다.



■ 원 리버티 전망대(필라델피아)

57층 규모의 관광명소였지만, 팬데믹 기간 중 필라델피아를 찾는 사람이 급감했기 때문에, 조용히 폐쇄됐다.

대체 방안 : 인스타 사진발을 위한 시내 조망을 즐긴다면...인근 시청사 타워에 설치된 전망데크를 추천한다.

 


<유럽 편>

■ 스탈하임스크레이버(노르웨이 베스트런)

나로이 계곡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의 폭포 2개를 잇는 길. 북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급경배와 헤어핀 커브로 알려져 있다. 2022년에는 보전 공사가 예정되어 있고, 재개의 일정은 불명확하다.

대체안 : 노르웨이에는 그 밖에도 경치 좋은 장소가 많이 있다. 후보로는 로포텐 제도의 해변과 손쉬운 자연에 둘러싸인 플레인베어 섬의 캐빈이 꼽힌다.

■ 마블 아치 마운드(영국 런던)

2021년 7월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오픈. 녹음이 우거진 고지대에서 아트작품과 하이드파크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고 선정했지만, SNS에서는 "미완성의 잔해 더미"라는 혹평을...

일단 폐쇄되었고, 8월에 재개했지만, 22년 1월에는 폐업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대체안 : 런던 남부 그리니치는 천문대와 범선 커티서크호가 있는 관광 명소. 그리니치 공원에서 천문대로 향하는 길에서는 시내의 아름다운 전망도 즐길 수 있다.

<아시아 태평양편>

■ 프레이저 섬(호주 퀸즐랜드 주)

섬 자체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이름이 바뀌었다. 새 이름은 "구가리". 원주민 바추라족의 말로 "낙원"을 뜻한다.

대체안 : 아름다운 섬의 자연은 변함이 없다. 2022년에는 퀸즐랜드주와 호주 전체가 관광객 수용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지금부터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자. 대체 방안은 필요 없을 것 같다.

 


■ 노란색 호박(일본 나오시마)

세토 내해에 떠 있는 "아트의 섬", 나오시마의 심볼이었던 전위 예술가 쿠사마 야오 씨의 오브제 "호박"이 21년 8월, 태풍으로 바다에 떠내려갔다. 섬에서 예술 활동을 전개하는 베네세가 깨진 부품을 회수했지만, 수복 이정은 아직 미정이다.

대체안 : 구사마 씨의 입체작품은 런던의 테이트 모던, 로스앤젤레스의 더 브로드 등 세계 각지의 박물관과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도쿄에도 쿠사마 야요이 미술관이 있다.

■ 피크트램(홍콩)

홍콩 섬의 최고봉으로 향하는 관광철도. 개업 100주년인 1989년에 붉은 알루미늄제 케이블카가 도입되었지만, 2021년 6월부터 개수 공사로 운휴중. 재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체안 : 산 정상에는 버스나 택시, 자가용으로도 갈 수 있고, 등산로로도 몇 군데 정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