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0% 전동화를 목표로 한 자동차업계, 먼저 버스부터?

o2zone 2016. 9. 18. 22:13

가솔린에서 전기로 자동차 생태계의 변화 속에서 승용차 만이 주목을 받고있다. 그러나 버스도 환경에 따라 부드러운 전동 타입이 등장하고 있다.



운수 업계의 전기 자동차 메이커 인 프로테라(Proterra)는 미국 대중 교통 협회(APTA)의 연례 회의에서 새로운 여객 버스 "케이타 리스트 Energy Efficiency(E2)" 시리즈를 발표했다.



E2는 배터리 식 전기 버스로, 승객 스페이스를 줄이지 않고, 440kWh에서 660kWh의 배터리를 탑재 가능. 1회 충전으로 최대 600마일(약 965km)의 주행이 가능하며, 이것은 미국에서 버스가 하루에 주행하는 거의 모든 루트의 거리를 커버한다고.


"우리들은, 가솔린 식의 대중 교통 시스템에 타협하지 않고, 전기로 대체하는 수요에 100% 충족 시킬 수 있다"고 프로테라의 매트 호튼 수석 부사장은 말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여행하고 있는 대형 버스는 약 7만대. 이 중 매년 5,000~6,000대가 교체된다.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고, 각 메이커가 1일 주행 거리를 커버 할 수 있을만큼 배터리를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다렸던 각 지자체에게, E2는 상황을 확 바꿀 수 있는 존재이다.


프로테라의 독점 배터리 팩은 환경에 따라, 194~350 마일 주행이 가능하며,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분으로 재충전 할 수 있다.


하지만, 버스 업계를 가솔린에서 전기로 바꾸는데는 비용이 든다. 기존의 디젤 연료식의 버스의 평균 가격은 1대 45만~50만 달러. 한편, 프로테라 버스는 1대 74만 9,000 달러로 디젤식 보다 비싸다. 그래도 긴 안목으로 보면 차액을 상쇄 할 만큼의 비용 절감이라고 할 수 있다.


디젤 버스의 연비는 4mpg(마일/갤런)이지만, E2는 가솔린으로 환산하면 22mpg를 실현한다. 연료 비용이 저렴, 온실 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체 배터리 전동 차량에 대한 자동차 부품이 적고, 수리 및 오일 교환이 더 적다. 프로테라에 따르면, 구입에서 폐차 될 때까지 1대당 연료 및 유지 보수 비용 40만 달러 이상을 절약 할 수 있다고 한다.



"E2는 가속도 보다 빠르다"라고 호튼은 말한다. "테슬라 정도는 아니지만, 디젤 버스보다 우수하다"


프로테라에서는 지금까지 수송 차량 3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으며, 옵션 계약도 거의 같은 수라고. 하지만 이미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 직면 해있다. 로스엔젤레스 도시 교통국은 중국 업체 비야디 자동차(BYD)에서 최대 25대의 전기 버스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도 향후 발표 예정인 트럭과 함께 전기 버스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호튼은, 프로테라에게 진정한 도전은 사업의 확대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일리노이에 위치한 버스 차량 제조업체 몰린(Moline)에서 프로테라 전기 버스 80대 가까이 생산. 2017년에는 생산량을 두 배로 할 전망에 대한 기존의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 공장 이외에 캘리포니아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새로운 공장을 개설 할 예정이다.


2016년 매출은 이미 전년 대비 220% 증가하고, 게다가 여기에는 E2의 신규 주문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연간 매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E2가 운수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다.


"처음에 100% 배터리 전동 차량화를 완수하는 것은 대형 수송 차량 시장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호튼 씨는 말한다. 그리고 전동 차량 화를 위해 동종 업계가 사용하는 것이 바로 E2와 같은 유형의 차량 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