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울창한 숲을 드디어 제초작업 하다!

o2zone 2015. 9. 2. 23:30

정말로 눈이 게으르다고....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결국 무더울 때 하고 말았다.(제초 작업은 2주전~)


솔직히 올 봄 무렵에는 귀찮은 몸을 이끌고...주말 농장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여러가지를 심었었다.

처음 마음은...열심히 꼼지락거려서 나도 밭에서 나는것을 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해야지~~~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쉬운가?



음....초장부터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다.

왜냐하면...처음 본 순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말도 필요없이 얼른 해야 겠다는 생각에~~


저기 뒤쪽 숲이 보이는가? 밭이 저정도로 키가 쑥 자라있다. ㅋㅋ 쓸데없는 잡초랑 풀이다.

누군가 이걸보고.....원숭이도 살겠다고 했는데, 진짜 원숭이도 살 수 있을 정도~~


지금 시간은 아침 6시.....

해가 뜨기 전에 얼른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예초기의 시동을 걸었다.

앞부분 보이는가요?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면서....저만큼 쉬지도 않고~~



지난 3, 4월 주일마다 매일 오다가....한 주일 건너뛰고 또 한주...이렇게 횟수가 줄어드니...

헉! 풀 자라는 속도가 장난이 아녀~~

쓰잘데기 없는 풀은 왜그리 빨리도 자라는지...ㅠ.ㅠ



제초작업 하는 모습은 많이 봐왔는데....이건 뭐 완전히 벌목 수준~

풀 베는게 아니고 나무를~~^^;



예초기....

잘아는 이웃으로부터 빌려 온 것. 

휘발유를 사용하는데....2리터 페트병 정도를 주유소에서 구입하여 제초작업을 끝내니....휘발유 3분의 1정도 남았다.

2리터에 3천원인가?



아~~이제 거의 끝났다.

아침 6시 정도 시작하여, 거의 9시 가까이 되어 끝.



ㅋ 완료.

이렇게 했다가 2~3주 후에 또 풀이 쑥쑥 자랄텐데...

그때는 이제 제초제를 뿌려야~


그리고 겨울 때 트랙터를 불러서 땅을 한번 뒤집고~~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되풀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