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한 번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주 사용해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미군 지급품 인 "P-38"의 제작자는, 자신이 고안 한 이 작은 깡통 따개가 설마 이런 베스트셀러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센세이셔널을 일으킨 물건이다.
P-38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만들어진 깡통 따개로, 20세기의 가장 편리한 휴대 멀티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깡통 따개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 전투 식량 통조림을 열기 위하여 개발 된 P-38
MRE(미군이 채용하고 있는 개별 포장 된 전투 식량, 레이션)가 등장하기 전에 P-38은 K 레이션(1일 3인분이 한 포장으로 되어있는 제2차 대전 중 전투 식량)의 깡통을 열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시카고의 생존 연구소의 토마스 데네히 소령이 1942년 여름, 30일간 고심끝에 개발했다. 사용할 때는 날개 부분이 펼쳐지고, 평상시에는 평평하게 접을 수 있다. 깨지지 않고, 녹슬지 않는, 갈거나 닦을 필요도 없었다.
<개발자의 토마스 데네히 소령과 P-38 사용 설명서와 패키지>
- P-38에는 38가지 이상의 사용방법이 있다.
"P-38은 상당히 쏠쏠하게 사용되는 만능 도구이다"라고 말한 미군 헌병 하사관 스콧 키라리 씨.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군번줄과 함께 매달아 놓거나 열쇠 고리에 달아 둘 수 있어, 항상 가까이에 둘 수 있는 뛰어난 휴대품이라고 한다.
식사를 하기 위해 깡통을 개봉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이 도구는 캔 오프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있다. 무려 38가지 이상의 용도가 있다고 한다.
■ P-38 사용 예
1. 물론 캔 오프터
2. 실밥을 푸는 심 리퍼
3. 드라이버
4. 손톱밑 청소
5. 낚시줄 절단
6. 페인트 통 뚜껑 열기
7. 창 스크레이퍼
8. 마루바닥 구석 긁어내기
9. 뭔가를 파낼 때
10. 식품저장용기 뚜껑 홈 청소
11. 작은 틈새 청소
12. 부츠의 모서리 부분 긁어내기
13. 병따개
14. 생선내장 제거
15. 물고기 비늘 제거
16. 음식 익었나 찔러보기
17. 물건 꺼집어 낼때
18. 전선 케이블 벗기기
19. 판유리 긁기
20. 캠 음료수 딸때 키 들어올리기
21. 끌로 사용
22. 병사들 사이애 물물교환
23. 마크를 붙일 때
24. 타이어의 공기 뺄 때
25. 부츠와 신발 바닥 청소
26. 이쑤시개 대용
27. 측정
28. 부싯돌로 사용
29. 커피를 저을 때
30. 플라스틱에 구멍 낼 때
31. 노크
32. 코드를 고정
33. 커터 칼 대신(박스 커터)
34. 오프너
35. 긴급 메시지 쓰기
36. 가려운 곳을 긁을 때
37. 기념으로 모으기
38. 밀리터리 배지를 제거할 때
39. 벌에 쏘였을 때 독 빼기
- 왜 P-38이라는 이름인가?
이 작은 도구의 이름이 왜 P-38이라고 하는가? 그 기원에는 여러가지 설이있다. "캔을 열기 위해 약 38회 정도 동작을 해야되기 때문"이라든지, "같은 이름을 가진 초고속 전투기에 연관된 길이가 38밀리니까 등" 다양한 설이 있다. 또한 그 견고함과 안정성으로 "존 웨인"이라고도 불렸다.
많은 병사들에게 P-38은 일상의 많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특히 관심 상품이었던 것이다.
미군은 C 레이션(제2차 세계 대전부터 1980년대에 걸쳐 제조, 배급 한 전투식량)에서도 캔을 열기 위하여 P-38을 계속 사용했다. 또한 재해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 음식과 함께 더 큰 P-51이 배부 될 수도 있다.
사랑을 듬뿍 받고 현재도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는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었는데....지금은 약간 변형된 것들이 많이 나돌아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