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양치질을 하는 것은, 충치나 잇몸 질환 등 구강 위생의 문제를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또한, 새롭게 Diabetologia에 발표 된 연구에서, "자주 양치질을 하면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있다"라고 보고했다.
당뇨병의 원인으로는 달콤한 과자의 과식이나 비만, 유전이라는 것들이 알려져있지만, 만성적 인 염증이 인슐린의 효능이 나빠지는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것이 당뇨병의 원인이 된 경우도 지적되고있다. 우리나라의 연구팀은, 잇몸 질환이나 충치 등 구강 위생의 문제가 감염이나 전신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구강 위생의 지표와 당뇨병의 리스크는 관련있는것은 아닐까?"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래서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국민 건강 보험 제도의 기록에서부터, 다양한 개인 데이터 및 과거 병력, 구강 위생의 지표 및 검사 소견이 포함 된 18만 8013인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는 2003년~2006년에 걸쳐 수집 된 것으로, 양치질 횟수와 치과 진료 기록, 전문가에 의한 치아 청소(스켈링)등 데이터 및 결손 된 치아의 정보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대상자에 대한 추적 조사도 실시되었고, 나중에 당뇨병이 발병했는지 여부에 대한 정보도 수집했다고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참가자 전체의 17.5%에 치주 질환이 인정되었고, 평균 10년이었던 추적 조사 기간이 종료 한 시점에서,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3만 1545명이 당뇨병이 발병. 또한 양치질의 빈도와 당뇨병 발병 위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1일 3회 이상 양치질을 하고있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8% 낮았다는 것도 판명되었다.
양치질과 당뇨병 발병 위험의 관련성은,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51세 이하 그룹에서는, 양치질은 1일 1회 또는 한번도 양치질을 하지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경우, 1일 2회 양치질을 하는 것으로 당뇨병의 위험이 10%, 1일 3회 양치질을 하면 당뇨병 위험이 14%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52세 이상 그룹에서는, 1일 1회 양치질과 1일 2회 양치질하는 것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1일 3회 양치질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7% 낮았다고 한다.
또한 연구팀은, 양치질과 당뇨병 발병 위험에 대한 남녀 차이가 있었던 것도 보고되었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 양치질과 당뇨병 위험 감소에 큰 관련성이 있으며, 1일 1회 또는 전혀 양치질을 하지않는 여성에 비해, 하루 2번 양치질을 하는 여성은 8%, 1일 3번 양치질을 하는 여성에게서는 15%나 당뇨병의 위험이 낮았다는 것.
한편, 남성의 경우는 1일 1회 또는 전혀 양치질을 하지않는 경우와 1일 2회 양치질을 할 경우, 당뇨병의 위험에 통계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고, 1일 3회 양치질을 한 경우 당뇨병 위험이 5% 낮아졌다고 연구팀은 지적하고있다.
치주 질환과 당뇨병 위험의 관련성은, 노인보다 젊은 사람이, 잇몸 질환을 가진 경우 당뇨병 위험 증가가 컷다는 것. 또한 결손 치아의 숫자가 당뇨병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도 시사되고 있으며, 51세 이하 그룹에서는 1개~7개 결손이 있으면 당뇨병 위험이 16% 높았고, 52세 이상의 그룹에서는 15개 이상의 결손이 있는 경우, 당뇨병 위험이 34%나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자주 양치질 하는 것으로 새롭게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저하 될 가능성이 있고, 잇몸 질환과 치아 결손의 증가에 따라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강 위생의 개선이 당뇨병 발병 위험 감소와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