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역사속 어딘가로 사라진 "전설의 보물"

o2zone 2017. 11. 14. 07:12


지금도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전설의 보물...


어린 시절...이러한 종류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엄청난 보물이 어딘가에 묻혀있고, 그것을 찾으려고 전세계 탐험가들이 목숨을 버려가면서 까지 찾으려고 했던.....


만화나 영화에 자주 등장했었던 보물찾기. 그래서 어린시절 소풍가면 보물찾기가 그리 즐거웠을까?


일확 천금의 꿈도 있지만, 옛날 사람들이 보물을 어떻게 획득하고, 그리고 왜 아무도 모르게 묻었는지...그 이야기에 빠져들면,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관심이 가는 이야기들...


세계사에 등장하는 보물은 어떤것들이 있나?


1. 계약의 궤(Ark of the Covenant) : 십계명이 담긴 이스라엘 자손의 보물



구약 성경의 "출애굽기"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보물 상자"를 만들게 한 것이 기재되어 있다고 한다.




<출애굽기 25장>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나를 위하여 예물을 가져 오게하십시오. 그들은 아카시아 나무로 궤를 만들어야한다. 길이는 1m 정도, 폭은 60cm, 높이 60cm 정도되게 순금으로 가려야 한다......



어깨에 메고 장대가 달린 가마같은 블링 상자를 떠올리면 되겠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말한 "증거판"은 십계명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오랫동안 십계명을 "언약궤(계약의 궤)라고 칭한 상자에 담아 솔로몬 왕의 궁전에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원전 607년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공격, 국가의 지도층은 바빌론으로 끌려가고, 예루살렘은 약탈되었는데 계약의 궤도 파괴되었거나 실종되어 버렸다.


그 후 몇세기에 걸쳐, 고고학자들은 잃어버린 계약의 궤를 찾고 있었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에티오피아 북부 도시 악숨에 있는 "시온의 공녀 마리아 교회(Church of Our Lady Mary of Zion"의 지하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진짜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2. 몬테즈마의 보물 : 스페인이 아즈텍에서 빼앗아 숨긴 보물



1519년 정복자 코르테스는 아스텍 왕국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으로 들어가 국왕 몬테주마 2세의 환대를 받았다. 피부가 흰 스페인은 아즈텍 사람들에 의해 케찰코아틀 신의 화신이라고 간주, 아즈텍에 평화를 가져다 줄 사자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스페인 사람들이 아즈텍을 학살, 아즈텍은 분노했고, 스페인에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던 몬테주마 2세는 혼란속에서 살해되었다. 폭동은 확대되어 코르테스는 혼잡한 상황에서 약탈 한 대량의 금과 함께 테노치티틀란을 탈출, 테스코코 호수에 보물을 숨기고 군대를 재 동원하여 테노치티틀란을 다시 공격하여 아즈텍 왕국을 멸망시켰다.


일설에 의하면, 이 때 스페인 사람이 숨긴 보물은 아직도 테스코코 호수의 호수바닥에 가라 앉아있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는 전설에 의하면 망국의 아즈텍 사람들은 테스코코 호수의 보물을 되찾아 몬테주마 2세의 사망 시신과 함께 북쪽으로 이동, 유타주까지 도망갔다고 전해진다.


3. 검은 수염의 보물 : 검은 수염이 어딘가에 남긴 "엄청난 보물"



본명은 에드워드 치티이며 18세기 북아메리카-카리브해를 화려하게 흽쓸고 다녔던 해적. 검은 수염은 주로 멕시코와 남미로부터 금을 탈취해 스페인으로 돌아가다 바다에서 충돌. 검은 수염 해적단은 당시 40대의 함대를 이끈 작은 국가 정도의 군사력을 가진 거대한 해적단이었지만, 1718년 후반에 영국 해군 로버트 메이나드 중위가 이끄는 함대에게 습격 당해, 검은 수염은 참수되어 목이 돛대에 매달리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죽기 직전에 검은 수염은 "어딘가에 엄청난 양의 보물을 숨겨놨다"라고 말을 남기고 죽었는데, 아무도 그 존재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혈안이 되어 검은 수염이 매장 한 금을 찾아 나서는 사람이 많았다.


당시 검은 수염이 활동하고 있던 버지니아 체사 피크 베이에서 카리브해 케이맨 제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해역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4. 리마의 보물 : 배신자 영국 선장이 빼앗아 달아난 리마의 보물



1810년대부터 스페인 령 남미 국가는 혁명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으며, 시몬 볼리바르와 호세데 산 마르틴 같은 지도자가 혁명군을 이끌고 스페인 군에 대한 행방 투쟁을 계속해오고 있었다.


1820년 호세데 산 마르틴이 이끄는 혁명군이 스페인의 남미 지배의 중추였던 리마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스페인 당국은 영국인 선장 월리엄 톤슨에 의뢰 해 그의 배 "메리 디아"에 리마에 있는 엄청난 금은 보화를 쌓아 보물이 혁명군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숨겨두도록 요청.


그러나 톰슨과 그 동료는, 스페인 당국이 파견 한 경비원을 살해하고 보물을 빼앗아 도주. 스페인 당국은 분노하여 즉시 선박을 파견 해 메리 디아를 잡아 톰슨과 몇 명의 동료를 살해. 톰슨은 항복하고 보물을 숨긴 장소를 자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배가 코코스 섬에 접근 하던 중 톰슨과 몇 명의 동료는 빈틈을 노려 배에서 탈출, 정글로 도망쳐버렸다.


따라서 톰슨과 동료 이외는 리마의 보물이 어디있는지 위치를 알지 못하고, 이후 300명 이상의 탐험대가 수색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보물은 현재 가치로 2억 달러정도 할 것이라고....




5. 모스비의 보물 : 연방군 대령이 숲 어딘가에 매장 한 보물



미국 남북 전쟁 중의 1863년 3월, 연방군(북군)의 레인저 존 싱글 톤 모스비 대령과 그가 이끄는 게릴라 부대는, 페어팩스에서 연합군에 급습하여 마을을 점거했다.


그들은 마을을 약탈하고, 연방 총재의 애드윈 스토톤의 숙소 및 기타 부유한 집에 침입 해 35만 달러 이상의 금은 보화를 자루에 담아 반출했다. 모스비는 부하에게 가방을 주면서 "두 개의 큰 소나무"에 묻어 두고 나무 칼로 표시해두로록 지시했다.


그런데 연합군의 대부대가 다가왔기 때문에, 연방군의 방어선으로 급히 돌아가려고 7명의 부하에게 보물 회수를 명령했다. 그런데 7명 모두 남군에게 사로잡혀 살해되었기 때문에 모스비는 부득이하게 보물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보물도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고, 버지니아 페어팩스의 숲 속에 아직 묻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


6. 토플리츠 호수의 나치 매장 금 : 오스트리아 호수에 가라앉은 "나치 매장 금"의 소문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나치 정권은 지난 6년 동안 부유층이나 박물관 등에서 압수한 보물을 비밀리에 반출해 다가올 나치 시대의 자금원으로 활용하려고 했다는 소문이 있다.


폴란드에서 나치가 "비밀 열차"를 사용하여 300톤의 금괴를 비롯한 부를 가져간다라고 믿고있었다.


사라진 보물은, 오스트리아 알파인 숲에있는 토플리츠 호수에 침몰 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플리츠 호수>


실제로 1959년 호주의 조사에서 나치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위조 지폐"가 발견되고 있다. 이것은 위조 지폐를 유통시켜 인플레이션을 이끌어 연합군에 경제적인 타격을 주려는 계획의 일부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보물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고, 적어도 7명의 다이버가 얼어붙은 토플리츠 호수에서 익사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