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 우주정거장과 달이 겹치는 인생 샷을 촬영한 17살 소년

o2zone 2017. 11. 12. 07:07

플로리다에 사는 17세 소년 존 크라우스(John Kraus)는 시속 약 2만 8000km로 비행하는 국제 우주정거장(ISS)과 달이 겹치는 순간을 포착 한 사진의 촬영에 성공했다.


크라우스 씨가 촬영 한 달과 ISS의 사진이 아래.

달표 모습을 극명하게 포착 한 사진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지만, 그 왼쪽에 작은 티끌만한 ISS가 찍혀 있다는 사실로 더욱 멋진 사진이라고 세계로부터 극찬받고 있다.



사진이 촬영 된 시간은 2017년 11월 4일 오전 4시 19분, 장소는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가까운 플로리다 타이터스 빌. 지상에서 약 400km 상공을 초속 7.7km라는 엄청난 스피드로 비행하는 ISS를 달과 함께 포착, 그 타이밍은 불과 0.9초 라는 사실이다.


그런 타이밍을 우연히 포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그래서 크라우스 씨는 ISS가 통과하는 타이밍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ISS Transit Finder"를 사용하여, 달의 앞을 ISS가 지나가는 바로 그 순간의 시간을 산출하여 촬영에 임한것...



촬영에 사용된 장비는 Nikon D500과 Nikkor 200~500mm f/5.6 렌즈. 카메라의 설정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어쨌든 고속으로 비행하는 ISS가 흔들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것 같다. 촬영 모드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수동으로 하지 않았나 예측하고 있다.




. 셔터 스피드 : 1/3200

. 조리개 : f/7.1

. ISO : 640



또한 크라우스 씨는 "적도의"를 사용하여, 카메라가 정확하게 달을 포착하도록 세팅. 실제로 사용 된 것은 Sky-Watcher제의 모터 구동 적도의 Star Adventurer S20510, 달을 추적하는 옵션을 추가 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촬영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Time.is를 사용하여 초 단위로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여 미리 조사해둔 통과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한 것. 비록 실제 통과 타이밍이 "4시 19분 20초"또는 "4시 19분 24초"의 두가지 포인트로 나누어져 버렸기 때문에, 크라우스 씨는 20초와 24초 모두의 타이밍으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통과 순간 초당 5매의 연사로 촬영 한 결과, 훌륭하게 달과 ISS의 사진 촬영에 성공. 단순히 노리는 것만으로는 절대적으로 촬영할 수 없는 사진은 이렇게 촬영 된 것 같다.


크라우스 씨는 하늘과 로켓의 촬영이나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 촬영으로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17세. 이번 촬영 된 사진 이외의 작품은 크라우스 씨의 사이트 외에 Instagram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