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X파일 사건? 슬라임같은 점액과 꿈틀거리는 물체...그 정체는?

o2zone 2017. 7. 31. 08:09

7월 중순, 미국 오리건 주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스럽게도, 트럭 운전사는 많이 다치지는 않았고, 그외 부상자도 없었지만, 뭔가 현장은 어수선하고 터무니 없는 공포의 사태가되어 버렸다.



빚과 점액의 종류에 휩싸인 승용차...구불 구불 꿈틀거리는 괴이한 생명체..


"X 파일"의 멀더 요원이 항상 호기심을 가진 상태로 수사를 시작한다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고 현장이지만, 과연 그 정체는 뭘까?




- 3400kg의 "곰장어"가 고속도로에...




사고가 일어난 곳은 데포 만 바로 남쪽에 위치한 고속도로 101호선. 공사 현장을 피하려고 급 브레이크를 밟은 트럭이 전복, 차에 실려있던 컨테이너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면서 승용차와 충돌.




총 5대가 충돌 사고를 일으켰는데...이 트럭에 실려있던 것은 우리나라에 수출하려던 곰장어였다. 그 양은 무려 3400kg. 컨테이너는 1300개 이상.


- 끈적 끈적한 상태가 상상 이상으로 끔찍한 상태로




곰장어는 미국에서 "슬라임 장어"라고 부르고, 스트레스 등을 느끼면 끈적 끈적한 점액을 분비하는 것 같다. 대량의 곰장어가 고속도로에 엎어져 버렸으니....고속도로도 승용차도 상상 이상으로 끈적임으로 인해 아주 끔찍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달려온 오리건 주 경찰과 데포 베이 소방서는 불도저와 호스를 사용하여 곰장어를 제거하고 고속도로 위를 청소. 한때 1차선이 폐쇄되어 있었지만,  그날 바로 통행은 재개된 것 같다.


이렇게 전복 된 장어는...그 후 어디로 옮겨졌을까? 스트레스 많이 받은 곰장어들은 그래도 우리나라에 건너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