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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트렌드는 무인 슈퍼? 중국 TAO CAFE 매장 공개

o2zone 2017. 7. 15. 09:35

중국 최대의 EC 사이트 "타오바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 그룹이, 7월 8일부터 12일까지 항주에서 열렸던 "90후"(1990년대 출생)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이벤트에서, 무인 슈퍼 "TAO CAFE"의 컨셉 매장을 선보였다고 중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무인 점포 "Amazon Go"의 개발을 진행시켜 큰 주목을 받고있지만, 중국에서도 무인 슈퍼를 전개하기 시작한데다 알리바바가 동 업태로의 진출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무인 점포의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 될 것 같다.


중문망, 써우후커지(搜狐科技) 등에 따르면, "TAO CAFE"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에서 QR 코드를 스캔하여 "입점 허가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 때 표시되는 점포 이용에 관한 규칙에 동의함으로써 매장에 들어갈 수 있다.




제품을 손에 든 후 결제 게이트로 향한다. 게이트 통과시에는,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없이 상품 금액이 모바일 결제 앱 "알리 페이"에서 차감된다.



매장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시스템도 도입되어 있다. 실제 사용 방법을 소개 한 다음 동영상에서는 1개의 상품을 2명이 동시에 손에 든 후, 1명에게 넘긴 케이스, 지참 한 봉투에 담아 결제 게이트를 통과 할 경우, 입점 후 선글라스를 착용 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동 결제가 작동되는지 확인되고 있다.


TAO CAFE는 그 이름 그대로 카페도 병설되어 있으며, 사람의 얼굴을 식별하는 촬영기 앞에서 상품명을 말하면 주문한 상품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여기서도 알리 페이의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대금이 결제된다.




이벤트에 등장한 알리바바의 장영 CEO는, TAO CAFE의 구체적인 개업시기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무인 점포 "Amazon Go"의 전개에 나서는 한편, 소개 최대 기업인 월마트가,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월마트 페이"를 도입하고, 온라인 주문 자체 상품 수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의 전투 또는 융합이 큰 주목을 받고있다.


중국에서도 "무인 슈퍼"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으며, 신생기업 Bingo Box가 올해 6월, 상하이 거점 슈퍼 오션과 손을 잡고, 상하이에 중국 최초의 무인 슈퍼를 개점했다. 이달 1억 위안의 자금을 조달 한 Bingo Box는 중국에서 5000여개의 점포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