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500년 전의 미라 얼굴을 복원해보니...

o2zone 2017. 10. 6. 13:58

고고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팀이, 3500년 전 이집트 미라에서 생전의 얼굴과 머리를 복원했다.


복원 된 제18왕조의 토토메스 3세 시대(기원전 1479~1425년)에 생존했었던 이집트의 고관 네비리이다.


그의 시신은 도굴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고급 방부 처리에 의해 보존 상태가 좋았다.


- 45~60세에 사망 한 이집트의 고관, 네비리



2년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만성 심부전으로 진단 된 것으로, 네비리 미라는 유명해졌다. 토리노 대학 법 의대 생물 인류 학자는 Fafaela 비누치에 따르면, 네비리가 죽은 것은 45~60세 정도였을 것이라 추측.


1904년, 이탈리아 인 이집트 학자 에르네스트 시아페레리가, 네비리 미라를 발견했는데, 왕비의 계곡에 있던 그의 무덤은 도굴되어 있었고, 시신은 의도적으로 파손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토리노에 있는 이집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네비리는 현대 법의학 기술로 되살아났다. 컴퓨터 단층 촬영과 복원 기술을 사용하여, 생전의 그를 매우 가까운 인상적인 얼굴로 부활시킨 것이다.




네비리는 크게 눈에 띄는 코, 널직하고 확고한 턱, 똑 바른 눈썹, 알맞게 통통한 입술을 가졌던 것 같다.



<과학자들이 재현 한 네비리 얼굴>


- 고급 방부 기술


파리 대학의 병리학자로 자연 인류 학자 필리페 샤리아는 "최신 기술과 두개골에 연조직을 거듭해가는 기술을 기반으로 진지한 법의학 작품이다. 아름다움을 초월, 거기에는 해부학적 현실도 제대로 녹아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2013년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 미라 회의에서 예비 화학 데이터로 이 미라에 감겨있던 대마 붕대, 수지와 식물 오일, 향기로운 식물, 침엽수의 수지, 열 플러스 카이노키 수지 등을 섞은 혼합물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T 검사로 붕대는 머리부분, 코, 귀, 눈, 입 곳곳에 정성스럽게 삽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네비리의 뇌도 복원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CT 검사에 의해 작은 다공질로 알려진 벌집 구조의 뼈 조직에 작은 구멍이 보이고, 이것은 뇌에서 분리 한 비강이지만, 뇌가 배출 된 흔적은 없었다.


"머리가 조심스럽게 처리된 것을 생각하면, 작은 다공질의 구멍, 즉 비강은 뇌를 긁어내는데 사용된 것이 아니라, 대마 충전재를 하는 장소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건조한 대뇌 조직의 내부에 대마 조각이 남아있었고, CT 스캔 데이터로 3D로 뇌의 표면을 재현 해보면, 사후 이러한 방부 처리에 의해 손상되거나 바뀐 연조직을 재생할 수 있었으며, 해부학적인 변이는 전혀 없었다고.




- 신분이 높은 사람과 같은 방법으로 매장 된 네비리



왕족이 아닌 유야와 투야 부부 미라의 머리에도 방부와 같은 조심스런 대우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고 하며, 2010년 DNA 분석에서 이 부부는 투탕카멘의 증조부 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네비리가 엘리트 관료 였다는 설을 강력하게 뒷받침 할 수 있습니다"라고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생물 의학 이집트 학 센터의 로버트 로이네스는 말한다.



네비리의 머리는, 제18왕조 초기의 일반인이 신분이 높은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매장 된 희귀한 예라고 할 수 있다. 후기의 제 18왕조에서 제20왕조의 왕족이 실시한 진화 된 기술이 더 오래전부터 행해지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는 독특한 발견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