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에서 1만대 이상 팔린 600만원의 소형 EV가 인기몰이

o2zone 2018. 2. 11. 08:07

미국의 자동차 대기업 GM이 일익을 담당 한 중국 합작 회사 "SAIC-GM 우린"이 판매하는 소형 2인승 EV "Baojun E100"은 정부의 보조금 등을 빼면 3만 5800위안(약 600만원)이면 구입 할 수있는 자동차이다.



2017년에 지역을 한정하여 발매되는 보조금 효과도 있어 인기를 모았는데, 불과 5개월 만에 1만 1000대 이상을 출고했다는 것. 그런 E100은 2018년 판매 지역을 더욱 확대하게 되는 것 같다.


E100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것은, GM과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인 상하이 자동차(SAIC), 광시 자동차 그룹의 합작 투자 회사 "SAIC-GM 우린"이다. SGMW는 2002년에 설립 된 기업으로, 2009년에는 연간 생산 대수가 100만대를 넘는 규모의 자동차 제조 업체이다.





SGMW는 2017년 7월에 E100을 출시했다. 7월 10일 사전 예약을 접수 한 결과, 200개 한정 범위에 5000명이 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다는 것. 판매 지역은 광시 장족 자치구의 유주시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이것은 유주시에서 매우 극진한  EV 보조금 제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자동차의 급격한 보급에 따른 대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보조금을 투입 해, EV의 대수 증가를 노리고 있다. 그래서 보조금 포함의 E100의 가격은 3만 5800위안(약 60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보조금 없이 정가로 하면 무려 2500만원 전후가 된다는 것. 즉, 차량 가격의 3분의 2를 정부등에 의한 보조금에 의해 조달되는 것으로, 많은 신청이 몰렸든 것.




E100은 길이 2.5미터 정도의 소형 2인승 EV로, 모터의 최고 출력은 29kW, 최대 토크 110Nm. 최고 속도는 100km/h, 최대 항속 거리는 최대 155km로 7.5시간 충전으로 풀 충전 가능하다. 전술 한 바와같이 유주시 한정으로 발매 한 결과, 신청이 쇄도하고 판매 대수는 1만 1000대를 기록, 유주시에서 가장 잘 팔린 자동차가 되었다고 한다.




SGMW는 2017년 2월 E100 판매 지역에 유주시와 같은 광시 장족 자치구의 여러 도시를 추가한다고 발표. 보조금이 줄어드는데, 차량 가격은 사양에 따라 4만 5800위안(약 790만원) ~ 5만 8800위안(약 1천만원)으로 올라가지만, 그래도 일반 가격에 비해 절반 이하라는.





중국에서 EV 개발 경쟁은 과열 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E100과 같은 염가 판 모델에서 슈퍼카 빰 치는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 EV까지 폭넓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EV 메이커 "NIO"가 개발 한 EP9, 강력한 모터를 4개 탑재, 총 출력 1메가 와트를 초과하는 몬스터 EV. 하이퍼 스포츠카의 벤치 마크인 독일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를 6분 45초 9라는 경이적인 타임을 수립하고 있다. 이는 2017년 9월에 포르쉐 911 GT2 RS가 "시판 차 최고 속도"를 기록했었던 6분 47초 3 보다 2초 가량 빠른 것이지만, EP9는 "상용 차량이 아니다"라는 점을 감안해야...


중국에서는 1년에 약 2400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으며, EV의 매출은 약 2%를 차지하고 있다. 비율로는 그리 크지 않다고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50만대 규모의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 내외의 자동차를 끌어들여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2017년에는 미국의 EV 메이커 테슬라가 중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E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