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과일이나 야채로 인해 생기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란?

o2zone 2018. 2. 18. 13:46

과일과 야채 샐러드 등을 먹고 좀 있으면, 입술과 혀가 얼얼하기 시작한다. 일단 걱정은 되지만, 이 느낌은 조금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곧 잊어버린다.


이런 경우가 있었던 분들은,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OAS)인지도 모른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생야채와 과일을 먹으면 입술과 입안과 목구멍에 가려움증과 따끔 거림을 느낀다. 땅콩 등의 식품 알레르기와 벌에 물린 알레르기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은 과일과 야채에 들어있는 꽃가루 모양의 단백질에 의해 일어난다. 예를 들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꽃가루의 계절이되면 공기 중에 떠도는 꽃가루에 의해 재채기나 콧물, 또는 눈의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의 경우는 입술과 입, 목에 가려움과 따끔거리는 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꽃가루와 꽃가루 모양의 단백질이 체내에 축적 됨으로써 일어나기 때문에, 아이보다 어른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알레르기 반응은 매우 가벼운 것으로, 몇 분에서 1시간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단백질이 위장에 들어가면 소화액에 의해 분해되어 버리기 때문이다.(※여기에서 말하는 알레르기는 가벼운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며, 천식이나 발작을 동반하는 식물계 알레르기는 아니다)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의 대부분이 1,2종류의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지만,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특정 음식의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식물의 꽃가루가 과일과 야채의 단백질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꽃가루와 음식의 관계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가 만든 인포 그래픽을 참고해보자.





해외에서는 삼나무가 적기 때문에, 삼나무 꽃가루가 위 표에 들어가있지 않은 것이 유감이지만, 팔머는 알레르기 검사 결과 삼나무가 클래스 3, 노송 나무와 돼지 풀은 클래스 2로 약한 수준의 알레르기이다.


멜론이나 파인애플 등의 일부 열대 과일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있어, 혀의 표면의 미끈 미끈한 타액에 포함 된 단백질을 분해 해 버리기 때문에, 혀가 맨몸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따끔 따끔 거리기도....



그러나 단백질 분해 효소는 가열하면 없어진다. 그래서 파인애플 통조림조차 얼얼하다고 한다면, 확실히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라 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