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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1.4에서의 새로운 기능 "USB 제한 모드"란?

o2zone 2018. 5. 9. 07:41

iOS의 다음 버전이 될 iOS 11.4에서는, "USB 제한 모드"가 추가되어, FBI 등 수사 기관이 iPhone의 잠금 해제하는 데 사용하는 기기에 의한 액세스를 차단할 수있는 모양이다.



■ iOS 11.3의 초기 베타에서 사라진 USB 제한 모드


"USB 제한 모드(USB Restricted Mode)"가, 현재, 개발자와 등록 사용자용으로 베타 4가 공개되어 있는 iOS 11.4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안 기업 ElcomSoft가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USB 제한 모드를 나타내는 코드는 AirPlay 2와 같이, iOS 11.3의 초기 베타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최종 버전이 나올때는 사라졌다, 라는 것이다.




Apple은 USB 제한 모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잠긴 iOS 기기를 USB 액세서리와 통신하려면 적어도 1주일에 1회, 장치의 잠금이 해제 된 상태에서 Lightning 커넥터를 통해 연결하거나 연결 상태에서 암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 iPhone 잠금 해제 장치에 대한 대항 조치 여부


USB 제한 모드가 활성화되면, iOS 기기에 Lightning 케이블을 연결해도, 충전이외의 컴퓨터와 동기화 등의 통신을 일절 받아들이지 않게된다.




이 모드는, FBI나 경찰 등이 iPhone의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보도되었던, Grayshift와 Cellebrite의 기기에서 데이터를 빼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된다.



■ Apple 팀 쿡 CEO "개인 정보 보호는 기본적 인권"


2016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가지고 있었던 iPhone의 잠금 해제를 놓고, Apple이 FBI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 한 것으로, "범죄 수사 또는 기밀?"이라는 논쟁을 불러 일으켰었다.


최근에도 Apple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맡고있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씨가 iPhone에 백도어(침입용 뒷문)를 마련하도록 한다는 정부의 요구를 "헛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다.


Apple의 팀 쿡 최고 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의 첫머리에서 "개인 정보 보호는 기본적 인권이다"라고 강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