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대형 백화점엘 가면 대부분 음악을 틀어놓고 있다.
그리 크게 틀어 놓지 않아도 우리들의 귓가에는 백화점 어느장소를 가더라도 들리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런 음악도 다 이유가 있고 또한 시간대에 따라 음악선곡도 달라진다고 한다.
손님이 없는 오전시간...그러니까 평일오전에는 어떤 음악이 흘러나올까?
ㅎㅎ 그때는 느린 클래식 음악과 같이 느린템포의 음악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일단 클래식하고 느린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살짝 느긋하게 만들고 잡아끈다고나 할까?
손님들을 느긋하게 만들어 백화점에 더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하기위해서란다.
뭐 손님도 없겠다..복잡하지도 않고 좀더 오랜시간 동안 잡아놓으면 그만큼 백화점측에서는 유리...
딱히 살 물건이 없어도 이것저것 천천히 보다가 구매하는 경향이 몇배가 된다고 하니...음악으로 최고의 마켓팅이 되는 셈이다.
그럼 이제 정오부터 14시까지는 어떨까?
이때 부터는 경쾌한 음악이 흘러 나온다고...^^
아무래도 이 시간은 오전시간 보다는 손님이 많을 것이고....그리고 이제 막 점심을 끝낸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배도 부르고 소화도 시켜야 하니 아무래도 경쾌한 음악으로 소화 활동에 도움을 주면 그것이 구매욕구를 자극...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 최고 피크타임인 16시~18시 사이는?
이때는 빠른 템포의 음악이 주를 이룬다. 북적거리는 백화점내의 손님들은 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경쟁장로 인식한다고들 한다. 이 사람들보다 더 빨리 좋은 물건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것....
ㅎㅎ 백화점 물건은 많고 떨어질 수가 없을건데....사람의 심리란~~
그래서 마음을 좀 더 조급하게 만들기 위하여 빠른 템포의 음악이 필요하다는것.
구매를 빨리 하도록 유도하고 또한 충동구매도 톡톡히 한 몫을 한다는 연구 결과~~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은 이런쪽으로도 상당히 머리를 쓰야한다는...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술집에서는 음악소리가 크고 빠르면 음주속도가 빨라져 주문이 상당히 늘어난다고 한다. 일단 음악소리가 크게되면 의소소통이 어렵게되고 사람들의 각성수준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면 뭘 하겠는가? 술집에 왔으니 술을 마셔야 되겠죠?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줄어들게 되면 자연히 "에라~ 술이나 마셔야 겠다..." ㅎㅎ 이런 생각해보신분들 많으리라~ 술집이 시끌벅적하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