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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여자친구와의 관계

o2zone 2016. 2. 19. 08:37

스마트폰. 새로운 스마트폰을 손에 넣어 꿈같은 날들을 보내게 된다.


먼저 처음 받아보던 날...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손에 넣은 후에는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매일 아침 먼저 보는 것은 스마트폰, 하루의 끝...잘 때도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는 것도 스마트폰.



매일 새로운 발견에 점점 빠져들어 가고 친구의 존재가 소홀이 되고, 가끔 친구를 만난 경우 스마트폰의 장점과 매력에 대해 침을 튀기면서 열변....


만약 스마트폰이 고장 나거나 파손 되었을 때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상복구를 위해 노력...



특별히 필요도 없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이것 저것 사모으기도.....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관계는 좀 시들해진다. 싫은 것, 안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친구를 만나면 스마트폰의 단점들을 줄줄이 늘어놓고 푸념, 배터리 충전에 대해서, 좀 떨어뜨려 흠집이 생겨도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 곧 스마트폰에 의지하던 삶이 갈수록 사용 빈도도 줄어...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관계를 위해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눈이 돌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