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느날, 돌아가신 아버지로 부터 메일이 도착...

o2zone 2016. 4. 14. 23:21

2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갑자기 아들에게 이메일이 도착, 그 내용이 감동적이라서 화제가되고 있다.


2년 전에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편지가 도착


돌아가신 아버지로 부터 메시지를 받은 것은 Reddit 사용자의 Beersie_McSlurrp 씨. 그의 아버지는 2년 전에 암으로 사망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갑작스럽게 받은 편지함에 아버지의 이메일이 도착...



Beersie_McSlurrp 씨는 Reddit의 코멘트 란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마치 아버지가 살아계신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그 메일의 출처는, 미래의 자신 등에 메일을 보내는 웹 사이트 "FutureMe"를 이용하여 보낸 것임이 분명하다고...


죽기 전에 아버지는 미리 아들의 계정에 메일을 보냈다는 것.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그 편지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아들 아...

네가 볼 때쯤 나는 무덤에 누워있겠지. 


정말로, 네가 이걸 읽고 있을 무렵, 나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네가 내가 없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엄마가 그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를 바라고 있다. 너는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 몇 달간 내가 의식이 없었을 때, 전하지 못했던 몇가지가 있다.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국경 경비 업무에 열심히 하고 있는 너가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나머지는 개인적인 내용이 적혀 있는 것 같아서 공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질병을 계기로 아버지의 삶을 알다


Beersie_McSlurrp 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자랐고, 사람과 교제하는 방법과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그렇지만, 어딘가 모르게 쑥스러워 진심으로 터놓고 이야기 할 기회는 갖지 못했다고.. 그러나 암이 알려지고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Beersie_McSlurrp 씨가 병실에서 간병하고 있는 몇 달 동안 아버지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포함 해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Beersie_McSlurrp 씨는 Reddit의 댓글란에 "만약 세상의 아버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아이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싶다고. 짧은 대화로 끝낼 수는 없겠지만,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알려주면 좋을 것이다"라고 설명.


via The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