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매출은 자선단체 기부", 세계 최초의 유효 기한 식품 전문 슈퍼

o2zone 2016. 5. 5. 23:06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세계 식량 계획(WFP)에 따르면, 9명중 1명이 기아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아직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유통 기한이 가까워졌다고 하는 이유로 먹지도 않고 버려지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한 현상에 착안하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유효 기한의 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슈퍼마켓 "Wefood"가 오픈했다고 한다.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만을 판매



Wefood는, 덴마크에서 노숙자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Fodevarebanken과 세계의 빈곤과 인권 문제를 지원하는 기독교계 자선 단체 DanChurchAid에 의한 조인트 벤처.


이 가게에서는 유통 기한이 지나 소비 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식품이나 다른 슈퍼에서 판매되지 않는 외관이 나쁘거나 상처가 있거나 하는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


올 2월 22일에 오픈 했을 때에는, 첫날부터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대성황이었다고.



그래서, 그 구조나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Wefood 대변인 인 Per Bjerre 씨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들어 봤다고 하는데...


물건은 모두 기부, 협력하고 있는 기업은 30개사


- 판매 상품은 어디에서 구입?

모든 공장과 소매점, 슈퍼마켓에서 기부 된 것이다.


- 기부를 해주는 기업(기증자)의 수는?

현재는 약 30개 정도로, 1주일에 몇 번을 기부해주는 클라이언트도 있고,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 기부하는 클라이언트도 많다.



- 기증자로부터의 반응은?

식품 손실을 줄일 수 있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 또한 "좋은 이야기"를 주위로 전달되게되어 만족.


할인율은 30~70%


- 기부된 식품의 양은 하루에 어느정도?

아마 1,000에서 2,000 종류 정도라고 생각한다. 작은 슈퍼이므로~~


- 가격은 다른 슈퍼에 비해 얼마나 싼가?

30~70%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 매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나?

300~500명 정도이다. 반응은 거의 긍정적이고, 매일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사람도 있다.


-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나? 역시 가격?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슈퍼는 이외에도 많이 있으므로, "식품 로스의 문제에 대해 뭔가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인 것같다.



- 현재 안고있는 문제점 등은 있나?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찾아 온 고객에 대해 충분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지 않는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다만, 향후 더 많은 기증자로부터 많은 기부금이 모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 이후 점포 확대 계획?

참신한 노력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는 Wefood는, 향후 덴마크 국내에 널리 점포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현재 자세한 내용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앞으로 해외에도 점포를 마련하고 싶다고 생각....


그리고 이 가게의 매출은 DanChurchAid에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e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