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대충"이란게 있다.
이 말은 상당히 자주쓰고 많이 듣고 하는데...이 말보다 훨씬 좋은 말이 있다고 한다.
바로 "대략"이다. 두 말은 뜻은 거의 똑같다. 정확한 수, 양은 모르고 그렇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대충"과 "대략"에는 설득력에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가게에서 손님이 "이건 얼마입니까?" 라고 물었다 치자...
그럼 "대충 50만원입니다"라고 하는것과 "대략 50만원입니다"라고 하면 듣는 사람은 어떻게 반응할까?
대충이라고 들으면 뭔가 좀 아쉽고 좀 더 알려줄 수 있는데 귀찮아서 말하는것처럼 느끼게 된다고 한다. 대략은 말의 늬앙스가...ㅎㅎ 딱 듣는 순간 거기서 확인만 하고 끝나게 된다.
그러니까 의문스러운 부분없이 말끔하게 종료된다는....
그럼 왜 "대략"이 조금은 정밀하게 들리는걸까?
원래 "대충"은 머리로 어느정도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무심결에 바로 튀어나오는 말...이라고 언어학자들은 말한다. 대략은....ㅎㅎ 실질적으로 계산을 어느정도 하고 뱉는 말이라서 듣는 사람이 바로 수긍한다는...뭐 그런 뜻이라고~~
결론은 설득력있는 표현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앞으로 "대충"보다는 "대략"을 사용하는게 좀 더 유식해보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