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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만이 아니다! 애플의 "업계 표준 파괴"의 역사

o2zone 2016. 9. 12. 13:35

Apple은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 될 iPhone 7/7 Plus에서 지금까지 음악 재생 기능을 가진 장치는 반드시 수반되어 왔었던 이어폰을 폐지했다. 유선 이어폰만~


그러나 애플이 이른바 산업 표준을 자사 제품에서 배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Business Insider가 Apple의 "업계 표준 파괴"의 역사를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 iMac G3에서 시작 된 표준 파괴의 역사


Apple에 복귀 한 고 스티브 잡스가 처음으로 제작 한 15인치 CRT 일체형 초대 iMac(iMac 3G)은 세련된 디자인과 인상적인 색상으로 대 히트작이 되었었다.



이 iMac G3에서는 지금까지 탑재가 당연시 되었던 플로피 디스크가 폐지 되었을 뿐만 아니라 RS-422 시리얼 포트, ADB, SCSI의 각 포트가 없어졌고, 이것이 USB 포트에 통일되어 버렸다.


이후 USB 포트가 전용 기술 제품의 표준이 된 것은 다들 아실것이다.



- 광학 드라이브의 폐지


2008년에 등장한 초대 MacBook Air는 더욱 슬림화를 위해 CD/DVD 드라이브가 폐지되었고 또한 Ethernet 포트도 사라져버렸다.


CD나 DVD, Ethernet은 지금도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잡스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학 드라이브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은, 반드시 틀리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실제 박형화를 보다 우선시 하는 넷북 등은 광학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2008년에 출시 된 MacBook Air와 MacBook부터는, FireWire 포트가 폐지되었다.(그러나 MacBook Pro는 2개 있었다. FireWire 포트가 1개 감소). 2013년에는 모든 Apple 제품에서 FireWire 포트가 소실되었다.



- Lightning 커넥터와 USB Type-C


2012년에 발매 된 iPhone 5에서는 지금까지의 30핀 Doc 커넥터의 Lightning 커넥터로 변경되었다. 2015년 발매 된 12인치 MacBook은 USB Type-C 포트 1개만 탑재하고 있다. Thunderbolt도 HDMI도 모든 포트를 없애는 대담한 결단이었다.


그리고 이번 iPhone 7/7 Plus는 3.5mm 이어폰 잭이 폐지되었다.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업계의 표준이 될지 어쩔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