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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역습 Galaxy S8은 "인공 지능으로 애플에 대항"설이 부상

o2zone 2016. 11. 1. 23:13

불을 뿜는 스마트폰, 삼성의 Galaxy Note 7의 생산 중단 리콜에 이르기 까지의 소동은, 스마트폰 산업이 시작한 이래 대실수다. 그러나 업계 분석가 중에는 이 소란도 몇 개월이 지나면 잊혀지고 삼성은 다음 Galaxy S8로 실지 회복을 이룰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삼성은 이번 리콜에 들어간 손실을 50억 달러( 5조 6천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수년에 걸쳐 구축 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그러나 IDC의 애널리스트 Xiaohan Tay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의 흐름은 매우 빠르고, 월별로 다양한 제조사에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Note 7도 곧 잊혀질 것이다"


카나리스 애널리스트 벤 스탠톤도 같은 의견이다. "삼성은 지금까지 연간 2번꼴로 신제품을 투입 해왔다. 태블릿과 PC에 비해 스마트폰 분야는 제품 주기가 매우 짧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내년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차기 모델 S8을 발표하고, 우리나라에서는 3월에 발매 될 것이다. 이것은 Note 7의 대 실패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이 Note 7의 손실을 되찾으려 S8의 출시를 앞당긴다는 소문도 거론되었었다. 그러나 이 소문은 곧 부정되었다. 익명의 삼성 간부는 ETNews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Note 7 출시 전부터, S8의 발표는 다른 스케줄로 진행되고 있었다. 갑자기 출시를 앞당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삼성은 S8 출시를 위해 지금까지 경험 한 적이 없는 압력을 받고있다. IDC의 Tay는 "이번 모델은 Note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의 제품이 된다. 기술과 혁신, 마케팅의 모든 면에서 소비자를 유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공 지능 탑재로 애플에 대항


10월 27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의 모바일 부문 부사장 이경태 씨의 코멘트를 인용하면서 "S8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카메라 성능도 향상, 진화한 인공 지능이 탑재 된다"고 보도했다.



10월에 삼성은 애플의 Siri를 개발 한 AI 조수의 신생 기업, Viv Labs을 인수했다. 삼성은 Viv 기술을 S8에 탑재 해 애플과 구글 등의 경쟁에 대항 할 것으로 보인다.


발밑에는 실적 악화의 위기도 다가오고 있다. 카나리스의 스탠튼은 "삼성의 모바일 사업의 매출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한다. 매출 회복은 시급한 과제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10월 27일, 모바일 부문의 이번 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96% 감소한 약 1000억원으로 딸어졌다고 발표했다. 삼성 담당자는 전화 회의에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2017년 1분기 까지 계속된다. 그러나 새로운 스마트폰의 투입으로 실적은 다시 회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을 되찾아야 한다. Note 7의 대실패로 배운 것을 소비자들에게 제시 할 필요가 있다. S8 발표회에서 삼성이 과거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런지 벌써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