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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패션의 최신 트렌드, 각 브랜드가 "반 트럼프"를 표현

o2zone 2017. 3. 2. 09:51

미국 뉴욕에서 최근 개최 된 뉴욕 패션 위크는, 지난 몇 년 동안의 이벤트와는 다른 분위기에 싸여 있었다. 지금까지에 비해 훨씬 차분하고, 보다 지성에 호소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패션 업계는 놀랍게도, 블로거와 인플루언서들, 패션 연예인들이 뭔가에 대항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또는 적어도, 진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누구인지를 이해하고, 초대 손님 리스트를 정말로 초대해야 할 본질 주의자들에게 맞춘 것이다.



패션은 바로 몸을 덮는것이다라고 하는 기본적인 목적 이상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때 그때의 사회적 풍토를 반영한다. 현재의 사회 분위기를 표현하기로 결심 한 것으로 보이는 디자이너들의 대부분은 이번 정치와 성별, 인종 등의 문제에 대한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컬렉션을 발표.


- 시대 정신을 나타내는 메시지


발표 된 최신작은, 주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에 취임과, "최고 사령관"으로 실시해온 정책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낙태에 대한 반대에서부터 이민 제한, 각료 인사에 보인 다양성의 부족까지, 트럼프가 내건 정책에 대해 많은 단체나 조직이 거센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비영리 단체(NPO) "가족계획"을 지원하는 미국 패션 협의회(CFDA)이다. CFDA는 "페션은 PPH를 지원한다"고 쓴 핑크 배지를 만들어 배포. Tome(톰)의 신작을 소개 한 모델들은 이 배지를 착용하고 런웨이를 걸었다.




또한 T 셔츠에 명확한 의사를 전한 디자이너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alice+olivia(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원하는 변화에, 자신이되자"라고, 프라발 구룽은 "우리를 침묵시킬 수 없다"라고 호소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빨간 모자였다. Public School의 디자이너, 다오이나비와 맥스웰 오스본은 선거 전 중 카드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한 나라"를 차용. 캡에, "미국을 뉴욕으로 하겠다"라고 썼다.


한편, 문자만큼 명확하게 보이는 것은 아닌 형태의 유사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은, 라이언 호크와 제이슨 우, 가브리엘라 허스트외 다른 디자이너들이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이 악평을 산 선거전 중 유니폼이며, 지지자들이 페이스북에서 조직 한 그룹 "팬츠 슈트 네이션(PantSuit Nation)"의 기초가 된 팬츠 슈트 네이션을 이미지했다고 생각되는 신작을 발표했다.


정말 표현한 부분은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패션 업계는 클린턴 지지가 다수를 차지했다. 


- 다양성을 패션의 "표준"으로



그리고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인종과 종교, 체격이 다른 모델들이 캣워크를 아름답게 장식 한 것이었다. 다양성은 항상 패션 업계에 걸림돌이었다. "우리 모두가 인간이다"라는 메시지를 촉진하는 노력에서 이 이벤트는 사실상의 뜨거운 감자였다.


특히 마라 호프만의 프레젠테이션은 훌륭했다. 강하고 결단력을 가진 여성들을 기용 한 것이 유기농 소재로 만든 호프만의 뛰어난 컬렉션을 더욱 훌륭하게 했다.


패션에서 트렌드는 태어나고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뉴욕의 디자이너들이 앞으로도 다양성을 패션의 표준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노력을 최전선에서 계속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