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에서 가을이 오기까지....시끄러울 정도로 큰 소리로 울어대는 벌레들. 바야흐로 늦가을이 되면 저무는 가을을 아쉬워하기라도 하듯이 애달프게 울어댄다. 가을에 벌레 소리를 듣는 사람의 기분이 괜스레 울적해져 그렇게 들리는걸까?그렇지는 않다. 실제로 벌레 울음 소리가 그렇게 바뀐다고 한다. 뭐 때문에 그럴까? 우선 벌레 소리가 기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벌레도 생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벌레는 날씨가 따뜻하면, 몸을 움직이기가 한결 쉬워진다. 그래서 자신의 날개를 힘차게 떤다. 이럴 땐 당연히 크고 좋은 소리가 나게된다.그러나 반대로 날씨가 너무 쌀쌀하거나 너무 더우면, 운동 능력이 약해져서 날개의 동작이 둔해진다. 이럴 때 자연히 그 소리 또한 작아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