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 무한정 잠재우지 않는 악명 높은 실험이 있었다. 미국 시카고 대 앨런 레치 섀픈 박사는 잠이 들려고 하면 회전하는 턴테이블에 실험쥐를 올려놓고 뇌파를 조사하였다. 쥐는 벽에 부딪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움직였고 '불면 마라톤'은 3주만에 죽음으로 끝났다. 먹이나 물이 없었을 때보다 불과 3일을 더 살았다고 한다. 잠이 음식이나 물 못지 않게 생명 유지에 중요하다는 예이다. 누구나 오후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졸음을 피할 수는 없다. 미국 수면 재단은 '잠의 날'을 정하고 전국적인 '8시간 자기 캠페인'을 벌였었다. 이 단체의 최근 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68%가 수면 부족 등 각종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짜증은 물론 졸음운전과 대형사고로 인한 막대한 인적, 물적 손해..